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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중남미

    [영상] 남편이 아내 몰래 출산 장면 생중계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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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페이스북으로 45분간 생중계…찬반 논란

    "여보, 힘 줘. 나온다, 나온다." "나왔어. 감사합니다."

    미국 캘리포니아에 거주하는 남성 파카말로 키헤 에키는 지난 17일(현지시간) 아내 사라 돔의 출산 과정을 45분 동안 페이스북으로 생중계해 화제를 모았다.

    파키말로는 아내의 출산 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인생의 선물인 아기의 출산 과정을 저와 함께 즐겨준 이용자 분들께 감사드린다. 다음주말 바베큐 파티라도 하고 싶다"고 감격스러워 했다.

    그러나 파카말로가 페이스북 생중계는 물론 영상 녹화 사실조차 아내에게 알리지 않았다는 것이 밝혀지면서 일부 누리꾼은 파카말로에게 악플을 쏟아냈다.

    급기야 파카말로는 "대다수가 도널드 트럼프의 머리 스타일보다 인생의 축복에 대해 이야기하기를 더 좋아한다고 생각했다"고 해명글을 올렸다.

    "아이가 어른이 됐을 때 자신이 태어나는 모습을 기억하길 바랐다. 출산은 놀라운 축복이다. 축복은 사람들과 함께 나눠야 한다"고도 했다.

    다행스럽게도 아내는 남편의 '깜짝 행동'을 불쾌해하지 않았다.

    "나중에 페이스북 생중계 사실을 전해 듣고 정말 충격받았죠. 하지만 그만큼 동영상을 많이 봤다는 거잖아요. 우리 아기는 태어나자 마자 스타가 됐어요. 무엇보다 출산은 전혀 부끄러워 할 일이 아니에요. 아름다운 것이죠."

    이 영상은 조회수 16만을 훌쩍 넘었다. 하지만 일부 누리꾼은 "출산 장면 자체가 선정적이다", "가족의 사생활인 출산 장면을 인터넷에 공개한 건 지나친 행동이다", "아내의 동의를 받지 않은 것도 문제지만 아이의 사생활을 보호할 생각도 없었다"고 등 비판적 의견을 냈다.
    사진=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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