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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범 잠적…서울국제음악제 비상, 지휘자 긴급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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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자범 잠적…서울국제음악제 비상, 지휘자 긴급 교체

    피오트르 보르코프스키. (제공 사진)

     

    2016서울국제음악제의 지휘자 중 한 명인 구자범이 잠적한 것으로 전해졌다. 주최 측은 지휘자와 연주곡을 교체하기로 결정했다.

    16일 서울국제음악제(조직위원장 임성준, 예술감독 류재준) 측에 따르면, 지휘자 구자범은 첫 리허설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갑자기 연주회 탈퇴 의사를 보인 후 현재까지 잠적 중이다.

    지휘자의 부재로 15일 리허설은 취소됐고, 주최 측은 긴급 대책회의를 통해 지휘자 피오트르 보르코프스키를 폴란드에서 초청하여 새 지휘자로 영입하기로 했다.

    그는 한국과 인연이 깊으며, 대구 계명대학교의 객원교수, 대구가톨릭대학교 교수 및 오케스트라 감독, 수원대학교 오케스트라 음악 감독 및 교수, 수원시립교향악단 부지휘자, 그리고 경기페스티벌 오케스트라의 지휘자를 역임했다.

    현재 유나이티드 챔버 오케스트라의 음악감독이자 ‘도이치 오퍼 베를린 캄머솔리스텐’의 객원지휘자로 활약하고 있다.

    기존에 기획되었던 랑고르의 교향곡 1번은 장대한 편성의 말러 교향곡 5번으로 대체되었으며, 이번 주말부터 리허설이 재개된다.

    서울국제음악제 측은 " 긴급상황에 대해서 서울국제음악제는 최선을 다해서 해결책을 찾을 것이며 연주회를 성공시키기 위한 모든 노력을 경주할 것"이라며 "앞으로의 돌발변수가 또 있더라도 최선을 다해서 미션을 클리어할 것을 약속 드린다"고 밝혔다.

    서울국제음악제는 지난 2009년 'All Together in Music - 음악을 통한 화합'이라는 주제로 첫 발을 내디딘 이래, 클래식 공연이라는 매개를 통해 우리 국민이 세계와 소통하고 화합할 수 있도록 국내외 정상급의 연주자들을 초청해 수준 높은 무대를 선보였다.

    올해는 ‘다양성’이라는 주제 아래, 세대, 나라, 시대적 배경에 따라 각각의 특성을 제시하는 작품과 연주자를 통해 관객에게 풍요로운 음악을 선사한다. 시대불문 사랑받는 하이든, 베토벤, 슈베르트와 같은 고전과 더불어 국내에서 자주 연주되지 않는 스웨덴의 알버트 슈넬저 등 근대 및 현대작품의 초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정하고, 해외 음악계의 최신경향을 국내에 소개해 여타 음악제와 차별성을 시도한다.

    총 4회(5/27 예술의전당 IBK챔버홀, 5/28, 6/1 양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6/3 강동아트센터)의 공연을 앞두고 있으며, 각 공연별로 서울국제음악제가 선정한 솔로 리사이틀, 삼중주 실내악, 국내외 오케스트라의 다양한 연주가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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