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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 "우리 이만희 총회장님은 죽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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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일반

    신천지 "우리 이만희 총회장님은 죽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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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95년, 예장통합과 예장합동이 이단으로 규정
    - 젊은 신도들이 굉장히 많은 편
    - 14만 4천명만이 천국에 갈수 있다고 포교
    - CBS, 앞으로도 계속 관련 보도 할 것


    [CBS 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

    ■ 방 송 : FM 98.1 (18:30~20:00)
    ■ 방송일 : 2016년 4월 29일 (금) 오후 7시 5분
    ■ 진 행 : 정관용 (한림국제대학원대학교 교수)
    ■ 출 연 : 이승규 기자(CBS 종교부)

    ◇ 정관용> 제가 지금 방송하고 있는 서울 목동의 CBS의 본사. 오늘 하루 종일 이 주변이 아주 시끄러웠습니다. 신천지 예수교 증거장막성전. 보통 줄여서 신천지라고 말하는 종교집단 수천명이 몰려와서 구호를 외치고 시위와 행진을 벌였기 때문입니다. 서울 말고도요, 전국 13개 CBS 지역 방송 본부가 있는 곳에 동시집회를 갖고 '한국기독교총연합회 해체하라', 'CBS 폐쇄하라' 이런 걸 요구했네요. 신천지가 어떤 곳인지 저희 CBS 종교부의 이승규 기자, 스튜디오에 나왔습니다. 이 기자 어서 오세요.

    ◆ 이승규> 네, 안녕하세요.

    ◇ 정관용> 신천지가 뭐예요?

    ◆ 이승규> 그 신천지의 정식 이름은 금방 말씀하셨다시피 신천지 예수교 증거장막성전입니다. 지난 1984년에 창립을 했는데요. 과천을 본부로 삼아서 대전, 광주 등 전국에 12개 지파가 있습니다. 12개 지파인 이유는 예수님의 열두 제자를 딴 것으로 보이는데요. 신천지 측은 자신들의 교세가 16만명 정도라고 밝히고 있는데 사실 확실하게 알 수는 없습니다. 왜냐하면 신천지가 워낙 폐쇄적이기 때문에 정확히 알 수 있는 방법은 없습니다.

    ◇ 정관용> 1984년에 시작.

    ◆ 이승규> 네.

    ◇ 정관용> 여기도 무슨 교주가 있나요?

    ◆ 이승규> 여기 흔히들 교주라고 부르는 사람이 있는데요. 이만희 씨라고 이긴 자 재림주라는 표현을 쓰는데요.

    ◇ 정관용> 이긴 자 재림주?

    ◆ 이승규> 네. 그러니까 이만희 씨가 결국은 예수님의 명령을 받아서 대언을 하는 사자라는 겁니다. 그래서 이만희 씨를 믿어야만 천국을 갈 수 있다고 주장을 하는 사실상 교주 역할을 하는 거죠.

    ◇ 정관용> 이걸 이단으로 보는 이유는 뭡니까?

    ◆ 이승규> 흔히 기독교에서 이단으로 규정하는 이유는 교리가 다르거나 사회적 물의를 일으켰을 때인데요. 이단으로 규정하는 일은 사실 쉬운 일은 아닙니다. 굉장히 힘든 일인데 기독교 내부에서 어떤 집단이나 개인을 이단으로 규정할 때는 충분한 논의와 토론을 거칩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교세를 가진 예장통합총회와 합동총회가 지난 1995년에 신천지를 이단으로 규정했는데요. 신천지가 1984년에 창립했으니까 약 10년 뒤에 이단 규정을 받은 거죠. 또 하나 말씀하신 것처럼 한 사람을 신격화하고 교주화한다는 겁니다. 메시아, 재림예수라고 칭하고 이만희 씨를. 본인이 구원자라고 자처하고 있는데요. 오늘 오후에 목동에 있는 CBS 본부와 전국 CBS 앞에서 신천지가 시위를 했잖아요. 저희가 이만희 씨 측근을 만나서 인터뷰를 했습니다. 그 측근이 이만희 씨는 죽지 않는다는 대답을 했거든요.

    ◇ 정관용> 영생.

    ◆ 이승규> 네. 저희 기자가 잘못 들은 것 같아서 다시 한 번 물었는데 이만희 씨는 죽지 않는다고 얘기하는 겁니다. 올해 이만희 씨의 연세가 여든 여섯인데 글쎄요. 신천지 교인들이 정말로 이렇게 믿고 있다면 큰일이 아닌가 싶기도 하고요.

    ◇ 정관용> 그리고 또 일각에서는 ‘그냥 이단하고도 좀 다르다’, ‘사이비 이단이다’ 이런 말도 하던데 이건 무슨 뜻이에요?

    ◆ 이승규> 이제 이만희 씨에 대해서 신격화나 교주에 대한 것들은 말씀드렸으니까 이 신천지가 이단 사이비들과 다른 점이 뭐냐 하면 가정파괴가 있다는 겁니다. 예를 들어서 예전에 JMS 같은 경우는 젊은 여성들을 성적으로 유린을 했다면 신천지는 자녀들이 많이 빠집니다. 오늘 오후에 집회하러 오신 분들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젊은이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그래서 가출을 하고 집에 들어오지 않습니다. 저희가 부모들을 많이 만나봤는데요. 이 부모들 얘기는 공통적입니다. 착했던 딸과 아들이 신천지에 빠진 뒤 집을 나가고 부모한테 연락도 안 한다는 겁니다.

    ◇ 정관용> 그래요?

    ◆ 이승규> 대화도 하지 않고 집에도 들어오지 않고 심지어 부모들은 자기 자식들이 어디에 있는지도 모릅니다. 정통 교회라면 부모와 이렇게 갈등을 일으키면서까지 신앙생활을 강요하지는 않거든요. 또 자녀들이 집을 나가지도 않죠. 정통 교회는 오히려 가족과 잘 지내라고 권면을 합니다. 하지만 신천지는 부모들이 그렇게 1인 시위를 하고 자녀들을 돌려달라고 항의를 하는데 자녀들을 보내주지 않습니다. 그러니 당연히 부모들의 마음은 애가 탈 수밖에 없는 겁니다.

    ◇ 정관용> 그러면 강제로 감금하거나 이런 건 아니겠죠?

    ◆ 이승규> 그렇죠. 신천지 쪽에서는 강제로 감금하거나 그러지는 않는다고 주장하지만 예를 들어서 집에 가지 마라, 부모님한테 거짓말을. 그러니까 자녀가 늦게 들어오면 부모님은 당연히 어디 갔다 왔느냐 물어볼 거 아니에요. 그런데 그럴 때 거짓말을 할 수 있는 교리 같은 것이 있습니다. 그러니까 친구들과 만나서 놀았다든지 그런 식의 교리가 있어서 거짓말을 자연스럽게 할 수 있도록.

    ◇ 정관용> 왜 그러는 거예요? 왜 이렇게 젊은이들을 가정과 떼어놓으려고 하는 겁니까?

    ◆ 이승규> 아무래도 젊은이들을 포교하는 데 아무래도 쉬운 측면이 있죠. 딸과 아들을 포교를 하면 자연스럽게 부모와 그런 형제, 자매들과 포교를 할 수 있다는 생각이 있는 것으로 저희는 보고 있습니다.

    ◇ 정관용> 그 젊은이들을 먼저 포교, 쉬운 말로 꼬셔서 가족까지 더 포교하려면 가족한테 가서 이야기를 하게 해야지 왜 늦게 들어왔느냐 하면 교회 갔다 왔다는 말도 못 하게 하는 건 앞뒤가 안 맞잖아요.

    29일 오후 서울 목동 CBS 사옥 앞 신천지 집회. (사진=황진환 기자)
    ◆ 이승규> 그렇긴 한데 일부러 거짓말을 하라고 신천지 쪽에서 가르쳐준다고 얘기를 한다는 게 탈퇴자들의 주장입니다.

    ◇ 정관용> 그리고요. 또 한때 휴거 이런 집단도 있었지 않습니까?

    ◆ 이승규> 네.

    ◇ 정관용> 여기도 그런 얘기 같은 것이 있나요?

    ◆ 이승규> 여기도 14만 4천명, 그러니까 성경 요한계시록에 보면 14만 4천명이라는 단어가 나옵니다. 이건 문자적으로 해석을 하는 건데요. 14만 4천명, 오직 14만 4천명만이 휴거를, 천국에 갈 수 있고 제사장이 될 수 있다는 겁니다. 그런데 이런 교리는 사실 필연적으로 불평등을 낳게 돼 있습니다. 왜냐하면 신천지가 14만 4천명만 포교를 하진 않거든요.

    ◇ 정관용> 그러니까 어쨌든 우리와 함께 해야 이 14만 4천명 중에 들어갈 수 있다. 이렇게 하는 거군요.

    ◆ 이승규> 그렇죠. 그래서 더 열심히 해서 14만 4천명 안에 들어가라. 이렇게 얘기를 하는 겁니다.

    ◇ 정관용> 이들의 행동이 무슨 실정법이나 교회법에 저촉되는 그런 것들은 뭐뭐가 있습니까?

    ◆ 이승규> 사실 실정법으로 지금 막을 수 있는 것은 없습니다. 실정법, 어쨌든 종교문제에는 개입하지 않는 것이 가장 좋다고 보는 것이기 때문에 그래서 사실은 언론의 역할이 중요하기도 하고 여전히 이들이 포교하는 방식들을 언론에서 알려주는 것이 좋습니다.

    ◇ 정관용> 그러니까 아까 잠깐 언급했던 JMS나 이런 데는 실제로 성폭행 이런 게 있으니까 실정법이 개입할 수 있는 건데 아직 여기 이 집단에는 그런 것이 아직 불거진 적은 없다, 그 말씀이군요.

    ◆ 이승규> 네.

    ◇ 정관용> 공식적으로 규제를 받은 그런 일은 없습니까? 아까 1995년에 이단 판정을 받았다고 했는데 그 후에 어떤 조치가 취해진 것도 없었어요?

    ◆ 이승규> 예장통합총회, 예장합동총회가 95년에 이단 규정을 했고요. 기성총회는 1999년, 고신은 2005년, 예장 고신이라는 총회는 2005년에 신천지 이단을 규정한 바 있는데요. 최근 몇 년 사이에 이 신천지의 힘이 더 세지니까 각 교회에서는 신천지 포교하는 책자들을 돌리기도 하고 교회 앞에 신천지인 출입 금지라는 스티커를 붙여서 이런 식으로 대응을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 정관용> 아. 그렇지만 어쨌든 법적 제재나 규제를 할 수 있는 방법은 아직까지는 없다.

    ◆ 이승규> 네, 아직까지는 없습니다.

    ◇ 정관용> 오늘 전국적으로 이분들이 집회를 연 이유는 뭡니까?

    ◆ 이승규> 신천지 측의 주장은 CBS가 편파적인 보도를 했다는 건데요. 그동안 사실 신천지는 CBS 보도에 대해서 언론중재위원회에 제소도 많이 했습니다. 하지만 모두 다 조정 불성립 판결이 났고요. 특히 지난해 CBS 특집 다큐멘터리 '신천지에 빠진 사람들'로 인해서 내부적인 동요가 있었을 것으로 추정이 됩니다. 왜냐하면 내부적으로 후계자 문제가 있거든요, 지금. 이만희 씨의 후계자 문제도 있고 그래서 그런 문제들을 좀 무마하기 위해서 세 과시도 하고 내부적으로 그런 불만들을 무마하기 위해서 시위를 한 것이 아닌가라는 추정을 하는 겁니다.

    ◇ 정관용> CBS는 그동안 신천지 문제를 줄곧 지적해 왔었나요?

    ◆ 이승규> 네, 그동안 CBS는 신천지의 부당함에 대해서 꾸준히 보도를 해왔습니다. 사실 교리적인 문제들은 교회를 다니시지 않거나 이런 분들한테는 좀 생소하실 수 있거든요. 하지만 가정이 파괴되거나 아까 말씀드린 부모들이 신천지 신학원을 찾아가서 신천지 교회를 찾아가서 시위를 하거나 이런 부분들. 그래서 자녀들을 다시 돌아오게 하는 부분들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 저희가 꾸준히.

    ◇ 정관용> 이런 일이 벌어지고 있다. 최근에 제주 CBS가 괴한에 의해서 습격 받았다. 이런 보도도 있었지 않습니까?

    ◆ 이승규> 네.

    ◇ 정관용> 이건 누가 그런 건지 밝혀졌나요?

    ◆ 이승규> 아직까지 안 밝혀진 것으로 알고 있고요. 여전히 경찰은 수사 중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한 괴한이 CBS 정문에서 신천지 아웃 포스터를 훼손하고 침입을 시도하려 했다는 것, 여기까지가 아직까지 밝혀진 팩트입니다.

    ◇ 정관용> 한국교회 전체 또 공교단에서는 이 문제 지금 어떻게 보고 있습니까?

    ◆ 이승규> 매우 심각하게 보고 있습니다. 예장통합과 예장합동을 비롯해서 11개 교단들이 지난 4월에 성명을 발표하고 '신천지 아웃'을 외치며 성명을 발표했고요. 한국교회연합기관인 한국기독교총연합회와 한국교회연합 등 이런 기관들도 성명을 내고 신천지 행태에 우려를 표했습니다.

    ◇ 정관용> 그래서 한기총 해체, 이런 걸 지금 주장하는 거군요. 신천지는.

    ◆ 이승규> 네.

    ◇ 정관용> 이 문제 앞으로 어떻게 해결돼야 할 것으로 보세요?

    ◆ 이승규> CBS는 앞으로도 신천지에 대한 부당성을 계속 보도할 계획입니다. 그런데 CBS는 내부적으로 충실하게 한국교회를 향한 고언을 해왔습니다. 신천지 측이 한기총 폐쇄를 요구하고 있지만 한국교회가 비판을 받을 만한 행동을 했다면 그런 부분에 있어서는 당연히 달게 비판을 받아야겠죠. 하지만 그건 저희가 CBS가 충분히 감당할 문제고요. 사이비 이단은 또 다른 문제입니다.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킨 집단은 분명 누군가는 계속 문제를 제기해야 할 사안이거든요. 언론은 그런 역할을 감당해왔고요. 예전에 만민중앙교회 사건이라든지 신도들이 스튜디오에 난입해서 방송이 중단된 적이 있었죠, 예전에. 그다음에 SBS의 경우도 JMS 관련된 보도로 숱한 협박을 받아왔거든요.

    ◇ 정관용> 그랬죠.

    ◆ 이승규> CBS는 계속 보도를 할 생각이고요. 신천지는 더 이상 물리적으로 세를 과시하는 대신에 보도에 불만이 있거나 틀린 점이 있으면 언론중재위에서 해결을 하는 게 더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정관용> 알겠습니다. 명확한 사실, 진실을 계속 추적해 주시기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 이승규> 네, 감사합니다.

    ◇ 정관용> CBS 종교부의 이승규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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