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시자원 감소와 4년제 대학의 적극적인 마케팅에도 불구하고 지역 전문대학들이 높은 신입생 등록률을 기록하였다. 이는 전문대학들의 경쟁력이 그만큼 좋아지고 있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영남이공대학이 2016학년도 입시를 최종 마감한 결과 모집정원 2,380명 전원이 등록을 완료해 등록률 100%를 달성하였다.
영이공은 2007년부터 8년 연속 신입생 등록률 100%를 달성한데 이어, 지난해에는 99.9%에 그친 뒤 올해 다시 100%를 기록하였다.
영진전문대를 비롯해 대구보건대학도 올해 신입생 전원이 동록을 하는 등 등록률 100%를 보였다.
대구과학대는 올해를 포함해 최근 4년동안 3번의 100% 신입생등록률을 보였다.
수성대학교도 수시등록률이 낮아 고전했으나 정시등록률이 높아지면서 전체 등록률이 지난해 수준인 92%를 보였다.
지역 전문대학들은 입시자원이 줄어들고 지역 4년제 대학들의 공격적인 마케팅에도 불구하고 높은 취업률과 경쟁력을 앞세워 신입생등록률 100%유치에 성공하였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대구의 경우 2017년에만 7개에서 8개 고등학교 정원인 2천5백여명이 줄어들고, 오는 2018년부터는 급격하게 감소할 것으로 예상돼 전문대학들은 상대적 어려움속에서 생존전략을 모색해야 하는 상황으로 내몰릴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될 경우 비인기학과가 미달을 시작으로 대학내 학과 정원조정이 자연적으로 발생할 것으로 전망되어 생존을 위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