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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남의 '삿대질', 속기록으로 보니 더 '리얼'

더불어민주당 은수미 의원이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본회의장에서 테러방지법 본회의 의결을 막기 위한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을 이어가는 가운데 새누리당 김용남 의원이 은 의원에게 삿대질을 하며 토론 중단을 요구했다. (사진=박종민 기자)

 

25일 오후 6시 현재 48시간 가까이 야권의 필리버스터가 이어지는 가운데, 김용남 의원(새누리당)이 은수미 의원(더불어민주당)에게 막말하는 순간이 텍스트로 기록된 속기록이 공개되면서 다시 입길에 오르고 있다.

이날 국회 업무망에 먼저 공개된 임시속기록에는 당시 상황이 상세하게 묘사돼있다.

속기록에 따르면 당시 김용남 의원이 단상 앞으로 나오며 정갑윤 부의장에게 "부의장님, 지금 안건하고 전혀 상관없는 무슨 뭐…"라며 상황이 시작된다.

김용남 의원은 정갑윤 부의장에게 은수미 의원이 의제와 상관없는 이야기를 하고 있다며 중단해달라고 요구한다. 정 부의장은 김용남 의원에게 "조용히 해달라"라며 진정시키지만, 은수미 의원이 발언을 이어가려 하자 김 의원은 다시 일어나 항의하며 "그런다고 공천 못 받아요"라고 문제의 막말을 했다.

해당 발언을 들은 은수미 의원은 "동료 의원에 대한 명예훼손입니다"라고 사과를 요구했다.

속기록에는 또 '어머 어머' 하며 김용남 의원의 발언에 놀라는 동료 의원들의 반응과 "김용남 의원의 발언을 용납못하겠구만"하면서 비꼬는 내용까지 자세히 적혀있다.

제340회 국회 본회의 제7차 회의 임시속기록 (사진=속기록 캡처)

 


제340회 국회 본회의 제7차 회의 임시속기록 (사진=속기록 캡처)

 


제340회 국회 본회의 제7차 회의 임시속기록 중 홍철호 의원이 발언한 부분 (사진=속기록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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