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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금교 설계한 전남 해상교량 1위 기업 '산하종합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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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금교 설계한 전남 해상교량 1위 기업 '산하종합기술'

    여수 지역과 함께한 10년, 도내 주요 교량 사업 도맡아

    광양 금호도와 태인도를 잇는 태금교.(사진=광양시 제공)

     

    "광양 태금교의 주탑은 갈매기의 날개 짓 모양으로 세계로 비약하는 광양시와 포스코를 표현했습니다."

    전남 광양 금호동과 태인동을 잇는 태금교의 설계·감리를 맡은 산하종합기술(주) 최인준 대표는 태금교 설계의 특징을 설명하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 24일 완공된 태금교는 주탑의 상부를 케이블로 지지하는 형태로 국내에서 보기 드문 엑스트라 도즈교로 시공됐다.

    주변 경관과 조화를 이룰 수 있게 설계했고 발코니와 쉼터에서 광양만의 경관을 조망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했다는 것이 최 대표의 설명이다.

    광양시는 태금교에 야간 조명 시설을 설치해 이순신대교와 함께 광양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여수에 위치한 산하종합기술은 2005년 12월 설립 이후 10년 동안 국내 최장 현수교인 이순신대교 예비타당성조사, 국내 최대 경간장 아치교 백야대교 설계, 강진만 출렁다리 등 굵직한 교량 사업을 도맡아 했다.

    산하종합기술은 전남도 내 해상교량 분야 설계 수행실적 1위 업체로 지금까지 9건 1조천억여 원의 국고지원 반영 사업을 추진했다.

    전남 여수 거문도 동도와 서도를 잇는 거문대교.(사진=산하종합기술 제공)

     

    여수 거문도 주민들의 숙원사업이었던 동도와 서도를 잇는 거문대교를 설계했고, 교량 노후화에 따른 중량 제한으로 주민 불편이 이어졌던 돌산대교의 성능 개선 설계를 맡아 추진했다.

    GS칼텍스 예울마루 입지 타당성조사, 무선근린공원 조성계획 수립용역, 금강산 관광노정 시설물 정밀안전점검 등 자연과 문화, 지역 사회가 함께하는 다양한 개발 사업에 참여했다.

    산하종합기술이 지역에서 튼튼하게 뿌리 내릴 수 있었던 것은 최 대표의 남다른 경영철학 때문이다.

    산하종합기술은 서울과 여수 사무소를 운영 중이지만 본사를 여수에 두고 있다.

    특히 지역민 우선채용과 함께 서울과 여수 사무소 직원 70명 대부분이 주소지를 여수에 두고 있을 만큼 지역에 대한 애정을 갖고 있다.

    최 대표는 "자연과 인간을 지향하는 회사, 성장 지향주의로 파괴되어 온 아름다운 우리 강토를 풍요롭게 발전시키는 게 목표"라며 "최고의 기술진과 기술을 바탕으로 인간과 자연이 공존할 수 있는 개발과 보존의 균형을 달성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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