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창한 야자수가 우거진 해변가에서 신혼부부가 낭만적인 시간을 보내고 있다. (사진=허니문리조트 제공)
하나부터 열까지 가이드의 도움을 받는 패키지여행과는 달리 허니문의 경우 공항에 내리는 순간부터 호텔 체크인까지 직접 진행해야 한다. 해외여행이 익숙하지 않은 신혼부부들은 생소하고 낯선 호텔 용어에 어려움을 느끼기 마련이다.
이에 신혼여행 전문 여행사 허니문리조트가 체크인 시 신혼부부들이 가장 많이 궁금해하는 부분에 대한 속 시원한 해답을 제공한다.
◇ 현지 날씨가 궁금해요푸껫(푸켓), 몰디브, 하와이, 코사무이, 발리, 괌 등 열대지방은 우리나라와 같은 사계절이 없다. 연평균 기온이 28도로 연중 내내 우리나라의 여름 날씨를 유지한다.
대신 건기와 우기로 나뉜다. 비가 자주 내리는 우기보다는 건기가 여행을 즐기기 좋은 시즌이다. 하지만 우기라고 해서 우리나라 장마철처럼 일주일 내내 폭우가 내리는 것은 아니다. 열대성 스콜로 인해 갑작스럽게 소나기가 자주 내리는 편으로 비 내리는 시간만 피한다면 여행에 큰 불편함은 없다.
푸껫, 코사무이, 보라카이, 몰디브의 건기는 11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며, 우기는 5월부터 11월이다. 발리의 건기는 4월부터 9월까지. 10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는 우기에 해당된다.
야외 수영장에서 지는 해를 바라보며 즐기는 수영은 잊을수 없는 허니문의 추억을 만들어 준다. (사진=허니문리조트 제공)
◇ 디포짓이 무언가요?디포짓은 보증금을 뜻한다. 리조트나 호텔에서 머무는 숙박일 수에 비례해 디포짓을 요구하는데, 이때 결제한 요금은 퇴실 시 객실을 점검한 후 변상해야 할 부분이 없다면 모두 돌려받을 수 있다.
여행을 마치는 날 돌려받는 디포짓의 특성상, 여행 경비를 고려해 현지 통화로 결제하기보다는 카드 결제를 하는 것이 편리하다.
◇ 버틀러 서비스는 무엇인가요?개인 집사 서비스라고 생각하면 된다. 고급 리조트는 각 객실마다 전담 버틀러가 배치되기 때문에 담당 버틀러의 이름을 알아 두면 여러 가지로 편의를 제공받을 수 있다. 24시간 룸서비스는 물론 리조트 이용 가이드, 인근에서 체험할 수 있는 즐길 거리에 대한 정보도 얻을 수 있다.
현지인 직원들에게는 1~2달러의 팁을 주는것이 일반적이다. (사진=허니문리조트 제공)
◇ 현지에서 팁은 얼마나 준비해야 하나요?팁은 현지에서 고마움을 느낀 직원에게 제공하는 성의 표시라고 생각하면 된다. 우리나라와는 달리 휴양지 대부분에서는 팁 문화가 발달돼있다. 팁 문화가 발달된 만큼 높은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팁은 보통 계산할 금액의 10~15%를 지불하는 것이 통상적이지만, 동남아의 경우 비용이 저렴하다보니 암묵적으로 정해 놓은 별도 금액이 따로 있다.
태국에서 마사지를 받았다면, 마사지사 1명 당 50~100바트(약 1700~3400원), 필리핀이라면 50~100페소(약 1200~2500원)를 지불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현지 통화가 없다면 2~3달러(약2000~3500원) 정도를 준비하자.
리조트 혹은 호텔의 객실 청소를 요청할 때는 침대 위에 1~2달러(약 1200~2500원)의 팁을 놓아두는 것이 일반적이다. 룸서비스를 이용하거나 벨보이 서비스를 이용했을 경우에도 1~2달러 정도의 팁을 지불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 디럭스, 슈페리어, 스위트룸의 차이는 뭔가요?호텔 혹은 리조트의 객실은 스탠다드, 슈페리어, 디럭스, 스위트로 등급이 나뉜다. 객실의 사이즈부터 인테리어, 구비된 비품까지 객실 등급에 따라 차이를 둔다.
가장 기본 룸이 스탠다드룸, 저층 객실이 슈페리어룸, 고층 객실은 디럭스 룸이다. 스위트룸은 가장 높은 위치에 자리한 객실로 객실 사이즈도 다른 객실과 비교될 수 없을 만큼 큰 것이 특징이다.
탁 트인 바다 전망과 함께 한가로운 휴식을 즐기고 있는 여행객의 모습. (사진=허니문리조트 제공)
◇ 오션뷰, 파샬 오션뷰, 가든뷰의 차이는 뭔가요?
리조트 혹은 호텔 객실에서 보이는 전망을 뜻한다. 오션뷰는 말 그대로 바다 전망을 누릴 수 있는 객실이다. 파샬 오션뷰는 바다가 전부 보이지는 않지만, 안쪽으로 살짝 보이는 전망을 뜻한다. 가든뷰 혹은 시티뷰는 바다 전망은 없지만 잘 조성된 정원이나 시내의 야경을 감상할 수 있는 객실이다.
가장 높은 비용을 지불해야 하는 객실은 오션뷰이다. 신혼부부들이 주 고객인 고급 리조트는 전 객실 오션뷰를 지향하는 리조트도 많지만, 일반적으로 뷰에 따라 객실의 가격이 나뉜다.
신혼부부들이 주로 사용하는 풀 빌라의 경우 각 객실마다 전용 수영장을 보유하고 것이 대부분이다. (사진=허니문리조트 제공)
◇ 패키지와 에어텔의 차이는 뭔가요?
패키지 상품은 현지 도착에서부터 귀국까지 현지에 상주하고 있는 가이드가 여행의 모든 편의를 제공하는 것을 뜻한다. 에어텔 상품은 오직 호텔과 항공권만을 제공하는 형태의 상품으로 현지에서의 여행은 모두 직접 준비하고 결정해 진행한다.
현지 사정이 밝지 않고 여행 준비에 스트레스를 느끼는 사람이라면 패키지여행 형태가 적합하다. 여행 준비를 별도로 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현지 가이드가 일정을 완벽하게 진행해주기 때문이다.
반면 에어텔 상품은 직접 여행 일정을 짜고, 자유롭게 스케줄을 조정하는 것을 선호하는 신혼부부에게 추천된다.
현지 사정이 밝거나 의사소통에 어려움이 없을 시 에어텔 상품을 선호한다, 하지만 결혼 준비로 바쁜 신혼부부의 특성상 보다 편하게 여행을 즐기기 위해 패키지 상품을 선택하는 경우도 있다.
취재협조=허니문리조트(02-548-22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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