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슬란드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바트나요쿨. (사진=엔스타일투어 제공)
아이슬란드 남동부에 있는 바트나요쿨(Vatnajökull)국립공원의 빙하는 아이슬란드에서 가장 큰 규모로 유럽에서도 가장 큰 빙하 중 하나이다.
그중 바트나요쿨 국립공원의 일부에 속해있는 스카프타펠(Skaftafell) 국립공원은 바트나요쿨 빙하에서 뻗어 나온 크고 작은 빙하들을 보유하고 있어 아이슬란드의 빙하를 체험하려는 여행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곳이다.
가장 인기 있는 빙하 하이킹 지역은 스카프타펠 국립공원지역 내에 위치한 스비나펠(Svinafell) 이다. 레이캬비크에서 비크를 지나 호픈으로 이어지는 남부 링로드에서 쉽게 접근이 가능한 곳에 있다.
빙하 하이킹을 준비하고 있는 여행객들의 모습. (사진=엔스타일투어 제공)
빙하 하이킹이라고 하면 왠지 전문가들만 참여할 수 있을 것 같지만, 8세 미만의 아동을 제외하고는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일반 여행객용 프로그램부터 전문가용 프로그램까지 다양한 투어 프로그램이 있어 각자의 능력에 맞게 투어를 선택하면 된다.
특히 일반 여행객용 프로그램의 경우, 전문 가이드의 주의사항을 잘 듣고 따라 하기만 하면 큰 어려움이 없기 때문에 아이슬란드 여행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체험이다.
안전한 트레킹을 위해 아이젠을 착용하고 있다. (사진=엔스타일투어 제공)
2~3시간 정도 소요되는 일반 여행객용 빙하 하이킹 투어에 참가하면 보통 아이젠이라고 말하는 신발에 덧대어 신는 얼음용 스파이크인 크램폰과 손도끼, 그리고 트레킹화 등은 무료로 대여 받을 수 있다.
가능하다면 신발은 되도록 나에게 딱 맞고 편한 트레킹화를 직접 준비하는 것이 좋다. 날씨에 따라 비나 눈이 올수도 있고 빙하 위에 앉아 가끔은 쉬기도 해야 하기 때문. 상하의 모두 어느 정도 방수 기능이 있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다.
전문가이드가 지나간 길을 따라 이동중인 여행객들. (사진=엔스타일투어 제공)
투어가 시작되면 전문 가이드가 지나간 길을 따라 크램폰의 날카로운 끝부분이 빙하 위에서 미끄러지지 않도록 살짝 체중을 실어 발을 내딛으며 천천히 이동하면 된다.
영화 인터스텔라의 얼음 행성 장면의 촬영 장소이기도 한 스비나펠빙하(Svínafellsjökull)의 위를 보면 빙하의 갈라진 틈 사이로 검은 선들이 그어진 것처럼 보이는 독특한 모습을 볼 수 있다.
주기적으로 화산이 분출하면서 생겨난 화산재가 쌓이고 다시 그 위에 빙하가 쌓이는 현상이 반복되면서 만들어진 것이다. 그 독특한 풍경은 마치 영화의 한 장면 속에 있는 듯 지구를 벗어나 다른 행성에 있는 느낌마저 들기도 한다.
빙하 표면이 녹아 물줄기가 틈 사이로 흐르고 있다. (사진=엔스타일투어 제공)
기온이 영상일 때 빙하 트래킹을 하게 되면 빙하 표면이 녹아 생긴 물줄기가 틈 사이로 흘러내리는 풍경도 감상할 수 있다. 흐르는 물이 만들어낸 크고 작은 동굴 모양의 물길도 볼 수 있다.
빙하 아래로 흐르는 물길이 만들어내는 동굴들 중 일부는 겨울이 되면 다시 단단히 얼어붙어 거대하고 푸른 아름다움으로 많은 여행객들의 발길을 끌어 모은다. 겨울에 아이슬란드를 여행에 빙하 얼음 동굴 투어가 빠지지 않는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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