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북한 주민들, 실내 장식 유행…한류에도 영향

김일성대 교원아파트 내부(사진=노동신문)

 

북한주민들이 집 내부를 현대적인 장식으로 바꾸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평안북도의 한 소식통은 "여유가 있는 집에서는 창문도 통유리로 크게 넓히고 중국산 카텐(커튼)으로 고급스럽게 장식하는 게 유행하고 있다"고 자유아시아방송에 밝혔다.

소식통은 "예전에는 가정집 부엌에 유리로 된 투명한 식장(장식장)을 사용했으나, 요즘은 고급스런 부엌장식(부엌가구)으로 변하고 있다"고 말했다.

북한에서는 최근 신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북한과 중국산 부엌가구 비치가 늘고 있다.

특히 "돈 많은 사람들의 경우 한국 드라마에 나오는 부엌살림이나 실내 가구장식을 사진까지 찍어 두었다가 똑 같이 꾸미려 하고 있다"며 "북한의 집안장식 유행이 한류 드라마의 영향도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소식통들은 "집안 구조나 장식을 신식으로 바꾸는 것이 이제는 돈 많고 힘 있는 사람들이 신분을 과시하는 상징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0

0

전체 댓글 0

새로고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