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성 4호 성공발사 경축 평양시군민대회(사진=조선중앙통신)
북한의 지구관측위성 '광명성-4'호 발사의 성공을 축하하는 평양시군민경축대회가 8일에 열렸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이날 대회에는 김일성광장과 주체사상탑광장일대에 위성강국의 주인된 끝없는 민족적긍지와 자부심을 안고 모여온 15만여명의 군중들로 차넘쳤다고 통신은 전했다.
대회에는 당과 국가, 군대의 책임일꾼들과 무력, 성, 중앙기관 일꾼들, 인민군, 조선인민내무군 장병들, 평양시내 각급 기관, 공장, 기업소 일꾼들과 근로자, 청년학생 등이 참가했다.
광명성 4호 성공 발사 경축 불꽃놀이(사진=조선중앙통신)
김기남 당 비서는 축하연설에서 "'광명성-4'호가 대지를 박차고 성과적으로 발사된 오늘의 민족사적 대경사는 백두산대국의 자주적권리와 무진막강한 국력을 다시한번 힘있게 과시했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과 추종세력들이 우리의 '광명성-4'호의 성과적발사를 걸고들며 도전이요,위반이요 하고 도발광증을 부리지만, 주체의 위성들은 앞으로도 내 나라, 내 조국의 푸른 하늘로 계속 기세차게 날아오를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동현 인민무력부 부부장은 "인공지구위성 '광명성-4'호발사의 완전성공으로 김일성, 김정일조선은 과학기술강국, 우주강국이라는 것이 더욱 뚜렷이 확증됐다"고 주장했다.
장철 국가과학원 원장은 "나라의 방위력강화와 경제강국건설, 인민생활향상을 위한 과학기술적문제들을 최상의 수준에서 최대의 속도로 해결해나가며, 과학기술의 모든 분야를 하루빨리 최첨단수준에 올려세우겠다"고 다짐했다.
전용남 청년동맹중앙위원회 위원장은 "조선의 자주적존엄과 합법적권리를 감히 건드리려는자들은 그가 누구이든, 그 어디에 있든 조선청년들의 호된 징벌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구관측위성 '광명성-4'호발사의 성공을 축하하여 평양에서 축포발사(불꽃놀이)가 8일 저녁 평양에서 열렸다.
저녁 주체사상탑이 솟아있는 대동강변을 중심으로 김일성광장과 만수대언덕, 옥류교 등 수도의 곳곳은 환희의 축포가 터져오를 순간을 기다리는 인민군장병들과 각계층 근로자들,청소년학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고 통신은 전했다.
통신은 "축포발사에는 '장군님을 닮으리'의 노래가 울려퍼지는 가운데 경축의 불보라들이 터져올라 터져올라 밤하늘을 아름답게 장식했다"고 덧붙였다.
청년학생들의 경축무도회도 8일 김일성광장에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