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두산위브더제니(자료사진)
지난해 말 기준으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건축물은 부산의 '해운대 두산위브더제니스'로 80층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50층 이상 초고층 건축물은 94개 동으로 2014년에 비해 5개 동이 더 늘어났다.
3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전국 건축물 동수는 698만6913동으로 1년 전과 비교해 7만5625동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 건축물이 차지하고 있는 연면적은 35억3406만8천 제곱미터로, 1년 동안 8271만7천 제곱미터가 늘어났다. 이는 서울 63빌딩의 연면적의 346배에 달하는 크기다. 또 건축물이 우리나라 토지면적에서 차지하는 비율도 3.5%로, 1년 전보다 0.1% 증가했다.
전체 건축물 연면적의 절반에 가까운 46.8%는 주거용이었고, 상업용은 20.5%, 공업용은 10.3%, 문화교육사회용은 8.7%를 차지했다. 또 주거용 건축물 중에서는 아파트가 61%로 가장 컸고, 단독주택이 20.1%, 다가구주택 9.2%, 다세대주택 6.7% 등의 순이었다.
세종시(74.3%)와 광주시(72.4%), 경기도(69%)는 아파트 면적이 전체 평균보다 더 비중이 컸고, 전남(49.4%), 제주(41.2%), 강원(36.3%)은 단독주택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또, 대전과 대구, 울산은 다가구주택이 다른 지역보다 많은 특성을 나타냈다.
{RELNEWS:right}한편, 준공후 30년 이상 된 노후 건축물은 전국적으로 251만1900동으로 전체의 36%에 달했고, 수도권(25.1%)보다는 지방(40.1%)에서 노후건축물이 더 많았다.
우리나라 최고층 건축물은 지난해 말 현재 부산 해운대 두산위브더제니스로 80층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50층 이상 초고층 건물은 전국적으로 94개 동으로 집계됐다. 국토부는 현재 건설 중인 초고층 건축물인 서울제2롯데월드(123층), 부산롯데타운(107층), 부산해운대관광리조트(101층) 등이 완공되면 이들이 최고층 건축물 기록을 경신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