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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볼 하프타임 쇼' 역대 1~2위는 마이클·자넷 잭슨 남매

'슈퍼볼 하프타임 쇼' 역대 1~2위는 마이클·자넷 잭슨 남매

슈퍼볼 하프타임 쇼 역대 최고 공연으로 뽑힌 마이클 잭슨. (USA 투데이 홈페이지 캡처)

 

슈퍼볼은 단순한 미국프로풋볼(NFL) 챔피언결정전이 아니다. 전 세계 200개 이상의 국가에 중계되면서 1초당 광고료만 15만 달러(약 1억6000만원)에 이른다. 이 경기 하나에 몰려드는 돈만 140억 달러(약 15조원)가 넘는다.

경기 외적인 볼거리도 풍부하다. 특히 하프타임 공연은 슈퍼볼의 백미다. 마이클 잭슨을 비롯한 팝스타들이 모두 슈퍼볼 하프타임 쇼를 거쳐갔다. 평소 보기 힘든 팝스타들이 컬러버레이션 공연을 펼치기도 한다. 올해도 비욘세와 콜드플레이, 브루노 마스가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슈퍼볼 경기 만큼이나 유명한 하프타임 쇼다.

미국 USA 투데이는 29일(한국시간) 슈퍼볼 역대 명장면들을 꼽으면서 역대 슈퍼볼 하프타임 쇼의 랭킹을 매겼다.

1위는 1993년 공연을 펼친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이다. 잭슨은 하프타임 쇼를 만들어낸 장본인이기도 하다. USA 투데이는 "1993년 이전 슈퍼볼 하프타임 쇼는 대학 밴드들의 쇼케이스였다"면서 "슈퍼볼 하프티임 쇼의 시초였고, 아직 그를 넘어선 공연은 없었다"고 평가했다.

전광판마다 가짜 잭슨을 등장시킨 잭슨은 무대 한 가운데서 등장한 뒤 10만 관중의 환호 속에 90초 동안 미동도 없이 특유의 포즈로 서 있었다. 이후 '잼(zam)', '빌리진(billie jean)', '블랙 오어 화이트(black or white)'를 차례로 열창했고, 마지막으로 '힐 더 월드(heal the world)'를 부르며 무대를 마무리했다.

2위는 마이클 잭슨의 여동생 자넷 잭슨이 차지했다.

잭슨은 2004년 슈퍼볼에서 보이그룹 엔싱크 출신 스타 저스틴 팀버레이크와 컬러버레이션 공연을 펼쳤다. '락 유어 바디(rock your body)' 공연 도중 팀버레이크가 잭슨의 상의를 잡아당기는 안무를 하다가 잭슨의 가슴이 노출됐고, 9초 동안 전파를 타기도 했다.

USA 투데이는 "슈퍼볼 역사상 필드 안팎으로 가장 유명한 순간"이라고 평했다. 잭슨의 노출 사건 이후 슈퍼볼 생방송이 지연중계로 바뀌기도 했다.

3위는 록밴드 에어로스미스와 보이그룹 엔싱크, 그리고 섹시 여가수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합동 공연이 펼쳐진 2001년이었다. USA 투데이는 "최고의 인기를 누리는 슈퍼스타들이 한 자리에 모인 유일한 공연"이라고 설명했다.

4위는 프린스(2007년), 5위는 U2(2002년)가 선정됐고, 6위와 7위는 여성 가수인 케이티 페리(2015년)와 비욘세(2013년)가 뽑혔다. 비욘세의 공연은 데스티니 차일드가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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