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브로드밴드는 26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그랜드볼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B tv 모바일과 호핀으로 제공되던 모바일 미디어 서비스를 하나로 통합한 모바일 동영상 플랫폼 '옥수수'를 출시했다. (사진=SK브로드밴드 제공)
SK브로드밴드가 자사 모바일 IPTV인 'B tv 모바일'과 모바일비디오스트리밍 '호핀'을 통합, 국내 최다 스포츠 콘텐츠와 고객맞춤형 서비스를 갖춘 새로운 모바일 동영상 플랫폼으로 탄생했다.
SK브로드밴드는 26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나인트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B tv 모바일과 호핀서비스를 하나로 합친 모바일 동영상 플랫폼을 론칭 행사를 가졌다.
통합 플랫폼 브랜드는 '옥수수(oksusu)'다. 각기 다른 성향을 가지고 있는 이용자의 성향에 대한 이해와 공감으로부터 출발, 옥수수처럼 무한한 영상 알갱이를 통해 최적의 콘텐츠 이용경험을 제공하는 친근하고 즐거운 이미지를 담았다는 설명이다. '옥수수'는 오는 28일부터 선보인다.
SK브로드밴드는 이번 플랫폼 통합으로 모바일에 최적화된 차별적 콘텐츠와 고객의 이용 편의성을 한 층 더 향상시켜 국내 미디어 시장을 선도하는 대표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포부다. 아울러, 콘텐츠 업체들의 참여형 플랫폼 구축으로 미디어 산업 생태계를 발전시키겠다는 방침이다.
SK브로드밴드는 이를 위해 실시간 18개 채널과 VOD 15개 카테고리 등 총 33개의 국내 최대 스포츠 동영상 콘텐츠를 확보했다. 국내 프로야구는 물론, MLB, EPL, 프리메라리가, 분데스리가,LPGA, KLPGA, UFC, WWE 등 국내 유무선 플랫폼 중 가장 많은 총 33개 종목의 스포츠 경기를 언제 어디서든지 간편하게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단순한 영상플랫폼 서비스를 넘어 매니지먼트사 등과 함께 드라마, 예능 등 옥수수만의 콘텐츠 제작에도 박차를 가한다.
JTBC와 공동 제작하는 첫 모바일 예능 <마녀를 부탁해>, SNS를 통해 화제가 되고 있는 72초TV의 <72초 데스크> , 'DIA TV(다이아 티비)', '트레저헌터' 등 콘텐츠 제작 파트너들과 협력해 다양하고 차별화된 MCN(Multi Channel Network) 콘텐츠를 지속 공급함으로써 콘텐츠 차별화를 통한 모바일 플랫폼 경쟁력을 대폭 강화할 방침이다.
옥수수는 CBS, BBC 등의 해외 시리즈물도 담았다. 최근 화두로 떠오른 360VR(Virtual Reality,가상현실) 콘텐츠도 오는 3월부터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옥수수의 360VR 콘텐츠는 별도의 안경 등의 추가 장비 없이 화면만 움직여도 다른 각도에서 촬영된 영상을 볼 수 있는 것다. 이에 SK브로드밴드는 경험을 극대화할 수 있는, 실감나는 최적의 콘텐츠도 자체 제작하여 선보일 계획이다.
고객 맞춤형 시청환경을 위한 서비스 혁신도 옥수수의 큰 볼거리다. 옥수수의 개인맞춤형 기능은, 이용자의 연령 및 성별 그리고 주 콘텐츠가 실시간인지 VOD 중심인지에 따라 초기 화면이 다르게 구성된다. 이용자가 선택한 3가지 키워드를 기반으로 약 1만여 가지 유형의 개인화된 초기 화면이 제공되는 점이 특징이다.
또 모바일 동영상 서비스를 마치 TV처럼 즐기고자 하는 고객들의 성향을 고려해 서비스 시작과 동시에 화면 전체를 TV처럼 볼 수 있는 가로형의 'TV Like UI(User Interface)'를 제공한다. 기존 지상파, 종편 등 방송사들이 제공하는 콘텐츠가 디지털 TV 화면에 최적화된 16:9의 비율로 제작되는 점을 고려, 이에 최적화 한 것이다.
옥수수의 월 이용료는 3000원이다. 타 통신사 및 타 OTT 고객도 제한없이 이용할 수 있다. 이는 경쟁사 대비 약 60% 수준에 불과하다. SK텔레콤이나 SK브로드밴드 고객은 이동통신 요금상품이나 IPTV 상품에 따라 기본료 10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SKT band 데이터 51 이상 요금제 사용/ SKB B tv 기본형 이상 사용 시 100% 할인 제공). SKT T멤버십 등급에 따라 최신 유료 콘텐츠 구매 시 최대 30%의 할인도 가능하다.
SK브로드밴드 윤석암 미디어사업부문장은 "모바일 통합 플랫폼 옥수수는 차별화된 콘텐츠와 혁신적인 개인맞춤형 서비스로 참신하고 긍정적인 고객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면서 "예능이나 드라마, 360VR, 애니메이션 등 모바일 중심 콘텐츠와 최적의 서비스 환경을 위한 네트워크 인프라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국내 콘텐츠 산업 발전에 기여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