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gnoliaⅡ,2016년 7월 25일 일산호수공원. 주도양. 사진=사비나미술관 제공.
"여러 방향의 낱눈이 본 시선은 입체적인 시선입니다. 물론 갑각류의 새우나 게도 겹눈이지만 곤충이 겹눈을 가진 보다 대표적인 생명체라고 생각했습니다. 우리보다 수억 년 전에 태어난 생명체가 본 것이 입체적인 시선이라는 점에서 곤충의 눈이 보는 것에 대한 기원이라고 말할 수 있겠지요." - 주도양
사비나미술관은 <주도양-시선의 기원, 곤충의 눈>전을 열고 있다.
주도양은 사진 기법을 통해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을 다양한 방식으로 비틀거나 왜곡시켜 다차원적으로 표현한다. 이번 전시를 위해 작가는 2만개가 넘은 겹눈으로 땅과 하늘, 풀잎 위에서 세상을 넓게 보는 잠자리, 땅 위에서, 물의 표면에서 세상을 보는 딱정벌레와 소금쟁이처럼 곤충의 시선에 착안한 충감도(蟲瞰圖)를 선보인다.
Blossom, 2016년 4월 16일 충북 음성 감곡면, 주도양. 사진= 사비나미술관 제공.
이 전시는 작가의 작업과정과 사진의 촬영원리, 인화기법에 대한 원리를 이해하고 전시장에서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하여 인간의 눈과 카메라 렌즈, 그리고 곤충의 눈을 중심으로 '보는 것'에 대한 심층적인 이해를 돕니다.
{RELNEWS:right}전시 일정 : 2016. 1. 15(금) - 3. 18(금)
전시 장소 : 사비나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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