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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컷뉴스

알바노조, 서울고용노동청 점거…"근로감독관 문제 항의"(2보)

경찰, 일부 노조원 연행한 뒤 건물 내부 진입

22일 오후 서울 중구 장교동 서울지방고용노동청 민원실을 점거하던 아르바이트노동조합(알바노조) 조합원들이 경찰에 연행되고 있다. (사진=강혜인 수습기자)

 

아르바이트노동조합(알바노조)이 근로감독관 문제에 대해 항의하며 서울고용노동청 민원실을 점거했다.

22일 알바노조 조합원 100여명은 이날 오후 4시쯤부터 서울 중구 장교동 서울지방고용노동청 민원실 1층 로비를 점거해 경찰과 대치했다.

민원실 정문에서 노조원들과 대치하던 경찰은 오후 5시쯤부터 노조원 일부를 연행한 뒤 건물 내부에 진입한 상태다.

알바노조는 점거 직후 보도자료를 내고 "근로감독관 1명당 한 달에 임금체불 사건 15~20건을 맡아야 할 만큼 전체 근로감독관 수가 턱없이 부족하다"며 "과도한 업무량이 불성실한 태도와 처리 지연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노조는 또 "근로감독관 제도의 취지대로 노동자들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서는 그 숫자를 지금보다 훨씬 늘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기원 대변인은 "노동청은 이 문제에 대한 업무를 늘 후순위로 미루고 행정편의주의적인 자세로 나왔다"며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하라는 취지로 항의 방문하게 됐다"고 밝혔다.

앞서 노조는 이날 오후 1시 서울 마포구 가톨릭회관에서 2기 출범총회를 열고 "모두에게 적용되는 노동법, 최저임금 1만원법, 노동자를 위한 근로감독관, 업종별 지부 설립" 등을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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