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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건조한 실내 가습효과 탁월한 식물로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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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운목, 쉐플레라, 장미허브, 돈나무…천연 가습효과 짱

     

    겨울철이면 난방 등으로 실내공기가 건조해 가습기를 사용하고 있지만, 관리가 번거롭고 세균 오염도 걱정이다.

    하지만 농업진흥청 연구진이 천연가습 효과가 탁월한 식물을 찾아냄으로써 쾌적한
    환경은 물론 공기정화와 정서발달, 교육효과까지 기대된다.

    농촌진흥청이 가정에서 기르는 식물 중에서 가습효과가 뛰어난 식물을 찾아보기 위해 92종의 식물을 대상으로 가습효과를 조사 분석했다.

    그 결과, 가습효과가 탁월한 식물로는 행운목을 비롯해 홍콩야자로 불리는 쉐플레라,장미허브, 돈나무, 마삭줄 등이 뽑혔다.

    이러한 식물들은 소비자가 시중에서 구매하기 편리하고 실내에 두었을 때 인테리어효과도 있으면서 천연가습 효과를 내는데 탁월함을 밝혀냈다.

    행운목과 쉐플레라는 햇빛이 너무 강한 창가보다는 거실 안쪽에 두는 것이 좋고 직사광선을 피하되 가능한 밝은 곳에 두면 가습효과가 더 크다. 밝을수록 가습효과는 더 높기 때문이다.

    반면에 장미허브와 돈나무는 햇빛을 좋아하기 때문에 베란다나 창가에서 기르는 것이 좋다.

    농촌진흥청 도시농업과 김광진 연구관은 "식물을 기를 때 물을 주면 물이 뿌리를 통과하는 과정에서 세균은 완전히 걸러져 세균 걱정이 전혀 없기 때문에 식물은 깨끗한 천연 가습기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식물의 실내 가습효과는 90%가 증산활동으로 만들어지며, 나머지 10%는 증발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실내에 식물을 키우면 천연 가습효과를 톡톡히 볼 수 있다.

    특히, 물만 실내에 놓았을 때 실내습도가 10% 증가한 반면에 식물을 넣어 둔 곳에는 41%나 증가해 실내 가습효과가 탁월함을 입증했다.

    이들 식물들은 미관은 물론 쾌적한 실내습도를 만들어 어린이 정서발달과 교육에도 큰 도움을 줘 일석이조가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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