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외사과는 25일 인기댄스그룹 가수 K씨와 연예 기획자 H씨 등 일부 연예인을 마약류 복용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올초 서울 강남의 한 룸싸롱 업주등으로부터 신종 마약인 엑스터시를 건네받아 복용한 혐의이며 최근받은 소변검사에서 마약류 양성반응이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이들이 단순 투약자인데다 전과도 없어 불구속 입건처리했다"며 오는 28일 이들을 검찰로 송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또다른 인기그룹 멤버 S씨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S씨측은 "지난 22일 경찰에 출두해 조사를 받았으며 1차 소변검사에서 음성판정을 받았다"고 주장했으나 경찰은 "정밀검사를 위해 S씨의 모발을 채취해 국과수에 감식을 의뢰했다"고 밝혔다.
한편 경찰은 이들 외에도 단순투약자 7명을 적발해 불구속 입건하고 이들에게 마약류를 공급한 룸싸롱 업주 김모씨(37) 등 공급책 3명을 구속했다.
CBS사회부 이기범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