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수수수염 추출물이 배뇨장애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중앙대학교병원 비뇨기과 명순철 교수와 이 대학 약대 이민원 교수 등 공동 연구팀은 옥수수수염 추출물에서 방광과 전립선 요도 수축을 크게 감소시키고, 요로결석을 억제하며 결석을 배출하는 효과를 내는 활성물질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약 5개월에 걸쳐 옥수수수염 추출물분리 실험과 쥐를 이용해 실험 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한의학에서는 옥수수수염의 효능을 인정해 왔지만 양의학에서 실험을 통해 옥수수수염 추출물의 효능을 인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연구팀은 옥수수수염에서 분리한 활성물질을 정상 쥐의 방광에 투여한 결과 투여하지 않은 쥐보다 적게는 60%에서 많게는 90% 이상 방광 수축율이 줄었다고 밝혔다.
또 옥수수수염 추출물을 투여한 쥐들은 투여하지 않은 쥐보다 65% 이상 요로결석 크리스탈 침착이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한편 동의보감이나 한국본초도감 등의 문헌에서는 옥수수수염이 요로결석과 만성신우염 개선, 전립선비대증, 배뇨장애, 신장 기능 개선 등 에 효과가 있다고 나와 있어 한의학에서는 부기를 빼주고 이뇨작용을 위한 처방에 옥수수수염을 사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