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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만 되면 하얗게 일어나는 각질, 어떡하지?

각질 제거팁과 피부 타입별 홈케어 소개

날씨가 춥고 건조해지면서 많은 사람이 피부 당김과 각질, 가려움증 등 피부질환 증상을 호소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가장 큰 고민거리가 바로 각질이다. 하얗게 일어난 모습이 미용상 보기 좋지 않을뿐더러, 각질이 일어난 피부를 무심결에 긁었다가는 자칫 피부 대참사가 일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냥 두자니 보기 안 좋고, 제거하자니 방법을 잘 모르는 당신을 위해 준비했다. 겨울철 '피부 불청객' 각질과 안녕하고 '꿀 피부'로 거듭나게 해줄 홈케어 팁을 소개한다.

◇ 피부 불청객 '각질', 피부 타입별로 케어

피부에 하얗게 각질이 일어난 모습

 

얼굴이나 팔꿈치, 무릎이나 종아리 등에 하얗게 자리 잡으면서 생기는 각질은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찾아온다. 겨울만 되면 유난히 잘 생긴다고 생각하겠지만 사실 각질은 1년 365일 하루도 빼먹지 않고 나타난다.

각질이 생기는 원리를 살펴보면 우리 피부는 하루도 빠짐없이 재생 과정을 거친다. 피부가 노화되면서 그 과정이 더뎌지기는 하지만 끊임없이 재생과 회복을 반복하게 된다. 이때 오래된 피부는 자연스럽게 탈락하게 되는데 그게 바로 각질이다.

건조한 계절인 겨울에 유독 도드라져 보이는 이유는 각질이 제대로 떨어져 나가지 않고 피부에 남아있어 마치 껍질이 벗겨진 것처럼 하얗게 일어나 보이기 때문이다.

그럼 이렇게 쌓인 각질은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 제거하지 않고 있어도 괜찮을까. 결론부터 말하면 각질은 제거하는 게 좋다. 제거하지 않고 각질을 방치하면 모공을 막아 또 다른 트러블의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중앙대병원 피부과 김범준 교수는 "피부 건조와 가려움을 호소하는 중년 이상의 환자 중 대부분이 각질을 제거한다는 이유로 '때밀이' 목욕을 즐기는 경우가 많다"며 "때를 밀어 피부의 각질층을 무리하게 벗겨내면 피부가 쉽게 건조해지고 가려움을 느끼게 된다. 목욕으로 피부 온도가 올라가게 되면 체내 히스타민 분비가 증가해 가려움증을 유발하기도 한다"고 경고했다.

그렇다면 각질 제거는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

(사진=스마트이미지 제공)

 

피부관리사 이지영(36)씨는 "겨울철 각질은 보호막이 탈락하면서 건조하기 때문에 '수분 세라마이드' 성분(피부 수분을 꽉 잡아 보습력을 높이는 성분)이 부족한 상태다. 이럴 때는 시중에 판매되는 화장품에서 '세라마이드' 성분이 들어간 걸 발라주면 좋다"며 "그리고 각각 피부 타입별로 맞춰서 케어를 해주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만약 홈케어가 힘들면 긴급 처방으로 오일을 사용해도 좋다. 단, 등에 여드름이 없는 사람일 경우에 해당한다. 등과 가슴 쪽에 여드름이 있다면 피지선에서 피지량이 활발한 상태니 오일 사용은 피하는 게 좋다.

[피부 타입별 각질 제거법]

▲ 건성 피부 (1주일에 1회 관리)
· 건성 피부는 건조한 피부에 수분이 부족해 각질이 일어나는 경우가 보통이다.
· 순하고 알갱이가 없는 젤 타입이나 워시 오프(물로 씻어내는) 타입을 추천한다.
· 관리 : 각질제거보다는 수분공급에 초점을 맞춰 관리를 해줘야 한다. 세안 후나 샤워 후 바로 보습제를 발라 몸의 수분을 유지시켜주고, 기초제품은 수분만 강화된 유분도 포함된 제품을 사용하면 좋다. 자극 없는 부드러운 스크러브 제로 1주일에 1회 정도만 각질을 제거해주면 된다.

▲ 지성 피부 (1주일에 1~2회 관리)
· 피지 분비가 왕성하고 각질이 두껍게 쌓이는 피부라서 정기적으로 각질관리가 필요하다. 얼굴에 유분과 피지 과다 생성으로 지방산으로 인해 각질층이 약해지면서 그 사이로 피부 수분이 쉽게 증발돼 각질이 일어난다.
· 고마주 타입, 스팀타월 활용한다.(고마주 타입 : 각질 제거제를 발라놓고 건조시킨 다음 손으로 밀어 각질을 제거하는 방법으로 알갱이가 들어있는 스크럽 제품보다는 피부에 덜 자극적이다)
· 관리 : 스팀타월을 얼굴에 올려놓고 각질과 피지를 부드럽게 한 뒤 고마주를 얼굴 전체에 골고루 펴 바른 뒤 피부 각질에 스며들 수 있도록 10~30초 기다린 후 마사지 하듯 살며시 밀어가며 털어서 제거한 후 미온수로 세안해주면 된다. 제거 후에는 꼭 보습제로 수분을 보충해준다.

▲ 중성 피부 (2주일에 1회 관리)
· 피부타입 중 가장 유분과 수분 밸런스가 좋은 피부로써, 각질관리를 2주에 한 번 정도 해주면 좋다.
· 알갱이가 없는 제품 활용한다.
· 관리 : 평소 중성피부를 잘 유지하기 위해서 자외선 차단에 신경쓰고, 주기적으로 미리 영양 마사지 등으로 피부 관리해주는 게 좋다.

▲ 민감성 피부 (한 달에 1~2회 관리)
· 피부조직이 얇은 편이라 외부자극에 민감해져 피부 재생속도가 둔해지면서 제때 제거되지 못한 각질이 쌓일 수 있는 피부다.
· 천연팩을 활용한다
· 관리 : 억지로 각질을 떼어 내면 피부가 뒤집어 질 수 있으므로 순하고 자극이 없는 기초라인 제품의 보습크림으로 수분을 충분히 공급해주고, 각질이 심할 경우 2주일에 1번 각질 관리를 해주면 된다. 달걀이나 꿀 등을 이용하면 각질 제거에 효과적이고 자극이 없는 천연팩으로 활용 가능하다.
[각질제거에 좋은 천연팩 Tip]
▲ 우유팩 / 우유세안

‧ 준비물 : 우유 (신선한 우유보다 약간 상한 우유를 추천한다. 상할 때 생기는 젖산 성분이 각질을 더 잘 녹여주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1) 우유를 적당한 온도로 데워준다.
2) 깨끗이 세안한 후 화장 솜에 우유를 덜어 얼굴에 살짝 얹어준다.
3) 12~20분 후 화장 솜을 뗀 후 우유의 잔여물이 남지 않도록 세안해준다.
‧ 효과 : 화이트닝 효과, 보습효과, 유·수분 밸런스 효과, 각질제거에 좋다.

피부탄력은 물론 피부 생기, 피부 모공 흡착, 각질제거, 블랙헤드 제거에 효과적인 달걀 흰자팩

 

▲ 달걀 흰자 팩 (지성 피부용)

‧ 준비물 : 달걀 하나, 거품기, 그릇, 숟가락, 밀가루 (기호에 따라 사용)
1) 달걀의 노른자와 흰자를 분리한다.
2) 걸러낸 흰자를 거품기나 숟가락 이용해서 거품을 내어준다.
3) 거품을 얼굴에 묻힌 후 골고루 펴 발라 준다. (액체감이 싫으면 밀가루를 약간 넣어 준다)
4) 피부가 조여드는 느낌이 생기면 미지근한 물로 헹궈주고 끝으로 찬물로 마무리한다.
‧ 효과 : 피부탄력, 피부 생기, 피부 모공 흡착, 각질제거, 블랙헤드 제거에 효과적이다.

* 우유와 달걀만 사용하는 게 거북하다면 곱게 간 사과와 요구르트를 섞어 '사과팩'을 만들어 쓰거나(사과팩은 얼굴에 10분 정도 두었다가 세안) 포도 엑기스나 포도즙 등이 있으면 밀가루, 달걀 노른자를 섞어 얼굴에 마사지 하면 '포도팩'이 완성된다.

전문가들은 천연팩을 할 때 트러블이 생기면 즉시 중단하고, 천연팩 한 후에는 꼼꼼하게 기초제품으로 보습을 챙겨주는 게 좋다고 조언한다.

◇ 각질 제거 후 보습 케어는 필수

피부 막을 벗겨냈다면 다음 단계는 보습 충전이다. 각질 제거만큼 중요한 보습 케어는 샤워 후 3분이 넘지 않은 시간 내 얼굴은 물론 다리나 등, 무릎, 팔꿈치 등 각질이 잘

겨울철 샤워는 2~3일에 한 번, 10~15분이 적당하고 욕조에 몸을 담그는 목욕은 주 1회 20분 이내로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보다 자주, 또 오래 씻으면 피부 속 수분을 뺏기기 십상이다. 만약 매일 샤워를 하고 싶다면 비누 사용은 2~3일에 한 번만 하고, 땀이 쉽게 차는 겨드랑이·사타구니·발을 제외한 부위는 물로만 씻어내는 것을 권한다
(비누를 사용할 경우 지방분이 함유된 약산성 또는 중성 제품을 사용하는 게 덜 자극적이다){RELNEWS:right}

여성의 경우 보통 얼굴을 씻을 땐 클렌징폼을 많이 사용하는 데 이왕이면 보습기능이 있는 약산성 제품을 사용하는게 좋다. 세안 시 클렌징폼을 너무 오래 문지르지 않아야 하고 또 미지근한 물로 씻다가 차가운 물로 마무리하는 것이 보습은 물론 피부 탄력에도 도움이 된다.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천연재료(쌀뜨물이나 우유 등)로 얼굴을 헹구는 것도 촉촉한 피부를 유지하는 방법이다.

전문가들은 또 씻고 보습제를 바르는 것만으로 끝낼 게 아니라 실내 습도유지(40%)와 물 마시기(하루 8~10잔/ 1.5ℓ) 등을 습관화하는 등 생활습관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천연 각질 제거제-스크럽제 만들기 tip]
레몬 반쪽을 자른 단면에 설탕을 찍어 쓰면 천연 각질 제거제- 레몬설탕 스크럽제다.

 

▲ 레몬설탕 스크럽제

- 재료 : 레몬, 흑설탕 혹은 백설탕
- 만드는 순서
① 레몬을 반으로 썰어 준비한다.
② 입자가 작은 설탕을 접시에 넓게 펼쳐 뿌려준 후 레몬 1/2개의 절단면에 설탕에 찍어 준다.
-사용 방법
① 설탕이 골고루 묻은 레몬 절단면을 이용하여 각질제거가 필요한 얼굴, 팔꿈치, 발뒤꿈치 등에 동그라미 모양을 그리듯이 가볍게 문질러 준다.
② 설탕 입자가 모자란다고 느껴지면 반복해서 설탕을 보충해 사용한다.
*자극이 강할 수 있으니 얼굴에 사용 시 부드럽게 사용할 것을 권하며, 피부가 민감한 분들은 가급적 사용을 피하는 게 좋다.

올리브 오일 혹은 코코넛 오일과 황설탕을 1:1 비율로 섞어 주면 천연 각질 제거제 - 오일 스크럽제가 완성된다.

 

▲ 오일흑설탕 스크럽제

-재료 : 코코넛 오일 혹은 올리브 오일, 흑설탕
- 만드는 순서 : 코코넛 오일 1/3과 설탕 2 스푼을 섞어준다. (오일농도는 조정가능)
- 사용 방법 : 오일설탕을 피부 결대로 부드럽게 문질러 준다. 설탕이 녹는 느낌이 들때까지 문지르다 세안한다.

▲ 흑설탕꿀 스크럽제

- 재료 : 흑설탕과 꿀
- 만드는 순서 : 흑설탕과 꿀을 1:1비율로 넣어 섞는다.
- 사용 방법 : 흑설탕이 꿀에 녹으면 마사지하듯 부드럽게 문질러준다.
(흑설탕은 미네랄과 비타민이 풍부해 각질제거에 효과적이고, 꿀은 보습효과에 도움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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