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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정 "국정교과서 5.16 군사정변 표현 현행 유지"



국회/정당

    당정 "국정교과서 5.16 군사정변 표현 현행 유지"

    근현대사 비중 40% 줄이기로...집필진 공개는 안해

    강은희 새누리당 역사교과서개선특위 간사 (사진=윤창원 기자)

     

    정부와 새누리당은 10일 당정협의를 갖고 내년부터 발행될 국정 역사교과서에 박근혜 대통령의 아버지 박정희 전 대통령이 주도한 '5.16 군사정변' 표현을 그대로 사용하기로 했다.

    새누리당 역사교과서개선특위 간사인 강은희 의원은 이날 브리핑에서 "5.16을 어떻게 기술할 것인가 얘기가 많았는데 법적으로 군사정변으로 되어 있으니까 그건 그대로 (간다)"고 밝혔다.

    그 배경에 대해 "야권서 주장하는 친일.독재 미화에 대한 의구심도 지워버리고 대한민국의 자긍심을 가지고 미래 세대가 배울때 뭐가 강조돼야 하는지 이런 것들에 대한 컨센서스(합의)가 정리가 됐다"고 설명했다.

    또, 50% 이상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근.현대사 부분을 40%로 줄이는 대신 근현대사 이전 비중을 60%로 늘이기로 했다.

    강 의원은 "세종대왕 같은 경우 (교과서에) 기술이 5줄 정도밖에 안돼 있다"면서 "근현대사까지를 6으로, 근현대사를 4로 하는 것은 꾸준히 얘기돼 왔던 부분"이라고 말했다.

    최몽룡 서울대 명예교수의 성추행 의혹 등으로 한 차례 파행을 빚었던 집필진 구성 문제와 관련해서는 일정기간 공개하지 않겠다는 원칙도 재확인 했다.

    강 의원은 "지금도 예상되는 사람들에게 끊임없이 전화가 와서 압박을 많이 받고 있다"면서 "초기 교과서가 일단락돼서 '이정도 모습으로 나갑니다' 할 때 집필진도 같이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집필진 보다는 집필기준이나 편찬기준을 명확하게 해서 공개를 다 하고 거기에 대해서 만약에 국민들이 비판하면 그건 수정하면 된다"고 말했다.

    {RELNEWS:left}집필진은 47명으로 구성될 예정이며 경제사, 정치사, 헌법, 군사학 등의 전문가가 포함될 예정이다.

    한편, 교육부로부터 역사교과서 발행 업무를 위임받은 국사편찬위원회는 오는 15일 편찬 기준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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