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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매한 '암보험 약관'…끊이지 않는 소비자 분쟁



생활경제

    애매한 '암보험 약관'…끊이지 않는 소비자 분쟁

     

    지난해 8월, 후두암에 걸린 A씨는 1차 수술을 받고 나서 2∼3차례 더 수술을 받았다.

    A씨는 보험사에 암 수술비와 입원비를 청구했지만, 보험사는 추가 수술 부분은 약관에서 규정하는 '암의 직접적인 치료'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보험금을 일부만 주겠다고 했다.

    1일 한국소비자원은 2012년 1월부터 올해 9월까지 접수한 암보험 관련 소비자피해 225건을 분석한 결과, A씨 사례처럼 암 보험금 지급과 관련한 피해가 전체의 92.5%(208건)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 중 보험금을 지나치게 적게 주는 경우는 157건, 보험금 지급을 거부한 경우는 51건으로 조사됐다.

    보험사들은 암 입원비나 수술비 지급 규정에 '암의 직접적인 치료를 목적'을 해야 한다고 적어 놓고 이를 좁게 해석하는 경우가 많았다.

    반면 보험금을 받으려는 가입자들은 이 규정을 '암과 관련된 수술이나 입원'으로 넓게 해석하기 때문에 보험사와 가입자가 간 분쟁이 끊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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