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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신문]'배신·진실·은혜' 대통령의 발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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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침 신문]'배신·진실·은혜' 대통령의 발언들

    역대 포스코 회장 8명 중 5명 기소…권력의 희생양

    ■ 방송 : 신문으로 보는 세상, 성기명 기자입니다
    ■ 일시 : 2015년 11월12일 (07:00~07:30)
    ■ 프로그램 : 이재웅의 아침뉴스
    ■ 출연 : CBS노컷뉴스 성기명 기자

    신문으로 보는 세상, 성기명 기자 나와 있습니다.

    ▶ 개각·중기 구조조정· 광군제 대박 등 조간 1면에

    중국 광군제 이벤트 알림. 광군제는 싱글데이로 불리며 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이로 대대적 할인행사가 펼쳐진다. (사진=중국 쇼핑사이트 갈무리)

     

    오늘 아침 조간에는 이르면 오늘 일부 개각을 단행할거란 기사를 다룬 곳들이 있습니다. 중앙일보와 국민일보는 1면에 썼는데 예상되는 후임장관 명단이 두 신문 모두 일치합니다.

    부실 중소기업 175곳에 대해서 구조조정을 시작한다는 기사도 많이 다뤘구요. 조선일보와 매일경제는 중국 광군제 할인쇼핑 얘기를 1면에서 다루고 있습니다. 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이로 불리는 광군제 행사에서 전세계 180여개 나라 국민들이 온라인 할인행사에 참여를 했는데, 12시간만에 10조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해 대박을 터뜨렸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 역대 포스코 회장 8명 중 5명 기소…권력의 희생양

    (사진=자료사진)

     

    정준양 전 포스코 회장이 배임과 뇌물공여 혐의로 결국 기소가 됐습니다. 한국일보는 기록을 살펴봤더니 역대 포스코 회장 8명 가운데 정준양 회장을 포함해 5명이 기소됐다고 썼습니다.

    참담한 얘긴인데, 다른 기업들보다 포스코 회장들만 유독 비리가 많아서일까요?

    결국 정치권 줄대기의 역풍이거나 정권이 바뀔 때마다 권력자의 손보기가 반복돼왔다는 얘기겠죠.

    ▶ 박 대통령 '은혜 잊지 않는 것' 발언도 주목

    (사진=청와대 제공)

     

    '진실한 사람들만 (총선에서) 선택받아야 한다'는 발언이 세간의 주목을 끌었는데, 박근혜 대통령이 어제는 청와대 회의에서 '은혜 갚는다는 건 은혜를 잊지 않는 것이다'라는 언급을 했습니다.

    벨기에 참전용사들과 가진 식사에서 자신이 한 말이라고 어제 회의에서 박 대통령이 스스로 소개를 한 말인데, '진실한 사람' 발언, 지난 6월의 '배신의 정치' 발언과 같은 맥락으로 읽혀집니다.

    ▶ '진실한 사람이 누구냐' 뒤숭숭

    조선일보 등은 선관위에 문의해봤더니 박 대통령의 '진실한 사람' 발언이 '정치적 의견을 표명한 것이기 때문에 선거법 위반은 아니라고 하더라'라는 기사를 실었습니다.

    동아일보는 '진실한 사람이 도데체 누구냐' 는 걸 두고 여권이 뒤숭숭하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또 청와대와 친박계가 '진박'과 '가박' 선별 작업에 나섰다는 소문까지 나돌고 있다고 합니다. 진박은 '진짜 친박', 가박은 '가짜 친박'입니다.

    ▶ 행정고시 사상검증 면접

    (사진=스마트이미지 제공)

     

    한겨레 신문 1면 머릿기삽니다. 지난달 말에 5급 행정고시 최종 면접이 있었는데, 역사교과서 국정화에 대한 질문이 있었다고 합니다.

    또 '공무원으로서 종북세력을 어떻게 다뤄야 하는가'란 질문도 있었구요, 그 외에도 '새마을운동', '경부고속도로', '한강의 기적' 등이 언급이 됐다고 합니다. 인사혁신처에 문의했더니 '면접위원들이 7급 공무원 면접 때문에 연락이 차단돼있는 상태여서 지금은 확인하기 곤란하다'는 답변을 했습니다.

    대통령의 생각이 공무원 면접시험 문제에까지 이렇게 영향을 미치는 게 지금 대한민국의 현실입니다.

    ▶ 국정화 관련 헌법소원· 역사교육 특위 구성

    한 변호사가 헌법원리에 어긋난다면서 역사교과서 국정화에 대해 헌법소원을 제기했다는 기사를 여러신문들이 다루고 있습니다. 경향신문은 여기에 '국정화 불복종 확산'이라고 제목을 붙였습니다.

    또 경기도 교육청이 국정화 철회를 위해서 역사 교육 특별위원회를 설치해 가동하기로했다는 기사도 일부 신문들이 다루고 있습니다.

    한겨레 신문은 국민을 상대로 여론조사를 했더니 '열에 여섯명은 반대'라는 기사를 실었습니다.

    ▶ 텍사스에서도 역사 교과서 논쟁

    한국일보입니다. 미국 텍사스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인데요,

    올 가을부터 적용된 사회교과서 내용 때문입니다. 흑인노예를 무급 노동자로 표현했고, 노예제도가 남북전쟁의 원인이었는데 그걸 부수적인 이유로 치부했습니다. 텍사스는 공화당 텃밭이고 공화당의 우파적 이념이 들어간걸로 봐야겠죠. 미국의 역사학자 짐 로렌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미국은 백인의 국가가 아니며 한번도 백인의 국가였던 적이 없다. 백인의 역사를 포기하고 더욱 정확한 역사에 찬성해야 한다"

    ▶ 현대그룹, 결국 한진家에 SOS

    현대그룹 현정은 회장 (사진=박종민 기자/자료사진)

     

    현대그룹은 핵심계열사인 현대상선이 강제합병 위기에 몰려있는 것을 포함해 자금난이 심각했는데요,

    현대상선이 가진 그룹 계열사 지분을 팔고 신규 차입도 하고 해서 4500억원을 마련했습니다.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위기상황에서 현대차 정몽구 회장을 비롯한 현대가에 손을 내밀지도 관심이었는데, 결국 가족이 아니라 남의 도움을 받기로 결정을 한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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