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전체메뉴보기

수상쩍은 국정화 TF팀…靑 직할조직 '의혹'



정치 일반

    수상쩍은 국정화 TF팀…靑 직할조직 '의혹'

     

    ■ 방송 : CBS라디오 [이재웅의 아침뉴스] (10월 27일)
    ■ 채널 : 표준 FM 98.1 (07:00~07:30)
    ■ 진행 : 이재웅 앵커

    ▶ 아프가니스탄 북동부 파키스탄 접경지역에서 규모 7.5의 강진이 발생해 지금까지 확인된 사망자만 3백명, 부상자는 천 2백명이 발생했습니다.

    ▶ 교육부가 역사교과서 국정화를 위해 꾸린 TF팀이 청와대 직할팀이라는 의혹이 커지고 있습니다.

    ▶ 한일양국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 등 한일정상회담 의제를 둘러싸고 팽팽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 미해군이 남중국해 인공섬 근해로 구축함 등을 진입시킬 예정이어서 남중국해를 둘러싼 미중간 갈등이 격화될 전망입니다.

    ▶ 전국에 가을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비가 그친 뒤에는 찬바람이 불며 추워지겠고
    황사도 찾아오겠습니다.

    이상은 이시간 주요뉴스입니다.

    [이재웅의 아침뉴스 듣기]
    <아프간서 66년만의="" 강진…최소="" 300명="" 사망="">

    ▶ 아프가니스탄 북동부 파키스탄 접경지역에서 어제 오후 규모 7.5의 강진이 발생해두 나라에서 지금까지 확인된 사망자가 약 300명, 부상자는 1200여 명이 발생했습니다.

    최인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 우리시간으로 어제 오후 6시쯤 아프가니스탄 북동부, 파키스탄 접경 지역에서 진도 7.5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이번 강진으로 아프간에서 최소한 69명이 숨지고 270여명이 다쳤습니다.

    또 파키스탄에서는 최소한 228명이 사망하고 1천여명이 다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그러나 진원에 가까운 산악 지역 상당수 마을이 통신이 두절돼 정확한 피해규모 파악에는 시일이 걸릴 전망이고, 사망자와 부상자 규모는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아프간의 한 학교에서는 여학생들이 지진을 피하려고 건물 밖으로 나오다가 한꺼번에 몰리면서 12명이 압사했으며 40여명이 다치기도 했습니다.

    또 파기스탄 곳곳에서는 건물이 무너지고 산사태가 발생했습니다.

    한편, 이번 지진은 4월말 8800여명의 목숨을 앗아간 규모 7.8의 네팔 지진이 난 지 6개월만에 발생했습니다.

    지난 네팔 지진과 이번 아프간 지진은 모두 인도판과 유라시아판이 충돌하는 곳에서 일어난 것으로 두 지진이 관련됐을 수 있다는 추정도 나오고 있습니다.


    <수상쩍은 국정화="" tf팀…靑="" 직할조직="" '의혹'="">

    정부가 역사교과서 국정화를 위한 비밀 태스크포스(TF)팀을 운영해왔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26일 오전 비밀 TF팀 사무실이 있는 곳으로 추정되는 서울 혜화동 정부초청 외국인 장학생회관에 경찰 병력이 배치되어 있다. (사진=박종민 기자/자료사진)

     

    ▶ 교육부가 역사교과서 국정화를 위한 꾸린 TF팀이 청와대의 직할 조직이 아니냐는 의혹이 커지고 있습니다.

    정영철기자의 보도입니다.

    = 야당이 공개한 역사교과서 국정화를 위한 'TF팀의 운영계획안'을 보면, 담당 업무로 청와대 일일 점검 회의 지원'이 포함됐습니다.

    이는 청와대가 역사교과서 국정화와 관련해 매일 점검회의를 했으며 이에 대한 지원업무를 문제의 TF팀에서 맡았다는 의미입니다.

    청와대도 교육문화수석이 개입한 사실을 일부 인정했습니다.

    이는 그동안 한국사 교과서 국정 전환은 "교육부에서 결정할 일"이라면 선을 그었던 것과 전혀 다른 내용입니다.

    교육부가 굳이 세종시가 아닌 서울에 사무실을 낸 것부터가 청와대와의 접근성을 염두에 둔 것이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이 곳이 철저하게 비밀스럽게 운영됐다는 점도 청와대가 직접 지휘한 조직이 아니냐는 의구심을 키웁니다.

    교육부는 지난 주 지문인식 시스템을 설치했으며 건물 경비원도 직접 관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비밀 TF팀 의혹으로 역사교과서 국정화 정국은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습니다.


    <여론악화에 '비밀tf'="" 의혹까지…'국정화="" 악재'="" 與="" 당혹="">

    정부가 역사교과서 국정화를 위한 비밀 태스크포스(TF)팀을 운영해왔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26일 오전 비밀 TF팀 사무실이 있는 곳으로 추정되는 서울 혜화동 정부초청 외국인 장학생회관의 한 사무실에 교육부 쇼핑백이라고 적힌 상자가 놓여 있다. (사진=박종민 기자/자료사진)

     

    ▶ 역사교과서 국정화 반대 여론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교육부가 비공개리에 TF를 만들어 운영했다는 의혹까지 제기되면서 새누리당이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임진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 어제 열린 새누리당 최고위원회의는 교육부내 이른바 국정화 비밀TF 의혹을 방어하는데 집중됐습니다.

    가뜩이나 국정화 관련 여론이 악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비밀TF 의혹까지 크게 불거질 경우 반대여론이 겉잡을 수 없이 확산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입니다.

    실제로 최근 실시된 각종 여론조사에서 국정화 반대가 찬성보다 10%포인트 이상 앞서고 있습니다.

    대대적인 여론전에도 불구하고 반대여론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새누리당으로서는 당황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동시에 내분을 거듭하던 새정치민주연합이 국정화를 계기로 단일대오를 갖춰가고 있는 것도 새누리당으로서는 큰 부담이 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내년 총선에서 악영향을 우려한 수도권 비박계 의원들을 중심으로 국정화 철회까지 요구하고 있습니다.

    여기다 여론악화가 심화될 경우 배수의 진을 치고 국정화 추진에 총대를 맨 김무성 대표에 대한 불만도 커지며 리더십에 큰 상처를 입게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유관순 동영상'도 '애국 반상회'도…TF가 만들었나>

    ▶ 교육부나 문제의 TF팀은 청와대에 수시 보고한 점을 시인하면서도 정상적인 업무란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데요.

    하지만 이 팀이 지금까지 해온 업무들을 보면 납득이 가지 않는 대목이 한두 가지가 아닙니다.

    계속해서 이재준 기잡니다.

    = 야당 의원들의 방문에 문을 걸어잠근 채 경찰까지 불러 출입을 봉쇄한 지 18시간.

    어제 저녁에야 서울 동숭동 사무실에서 나온 국정화 TF팀 팀원들은 자신들이 정상 업무를 수행했을 뿐 비밀 팀이 아니라고 해명했습니다.

    TF팀 단장을 맡은 오석환 충북대 사무국장입니다.

    "행정예고가 이뤄지고 있는 상태에서 구분고시가 이뤄지려면 다양한 준비가 필요하다"

    교육부 역시 청와대에 수시 보고한 건 맞지만 지휘를 받은 건 아니라고 해명했습니다.

    하지만 이 팀이 해온 '다양한 준비'를 살펴보면 교육부의 정상 업무인지 이해하기 힘든 부분들이 많습니다.

    가령 지방교육재정 업무를 봐야 할 김모 서기관은 홍보팀장을 맡아 홍보물과 특별 홈페이지 제작을 주도했습니다.

    거짓홍보 논란에 휩싸였던 '유관순 열사편' 동영상이나 소통 창구 없는 주입식 홍보 페이지가 이 팀의 작품으로 추정됩니다.

    교육부가 지난 14일 행정자치부에 공문을 보내 국정교과서 홍보 광고를 반상회에 배포해달라고 요청한 것도 이 TF팀의 아이디어인 것으로 보입니다.

    국정화 관련 업무 폭주로 인해 원래 3명이던 기존 역사교육지원팀을 7배인 21명까지 늘렸다는 게 교육부 주장인 만큼, 웬만한 사안들은 이 팀을 거치지 않았을 리 만무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이 팀이 맡아온 교원이나 학부모 동향 파악 업무 등은 일종의 사찰 의혹으로까지 번질 수 있다는 점에서 다음주 고시 강행을 앞둔 여권을 당혹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한일정상회담, '이벤트'와="" '반쪽'="" 회담의="" 갈림길="">

    청와대. (사진=황진환 기자/자료사진)

     

    ▶ 한일 양국이 다음 달 2일 열릴 것으로 보이는 한일 정상회담을 앞두고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 등 회담 의제를 둘러싸고 팽팽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김학일 기자의 보돕니다.

    = 한일 양국은 박근혜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정상회담을 다음 달 2일 여는 방안을 놓고 막판 조율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이 날을 제안해 일본 측의 회신을 기다리는 중입니다.

    한중일 3국 정상회의, 중일 정상회담도 아직 일정이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회담을 5,6일 가량 남겨놓고도 일정이 확정되지 않는 것은 매우 이례적으로 의제를 둘러싼 3국간 막판 수 싸움을 반영합니다.

    한일정상회담에서는 역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가 핵심입니다.

    여기서 진전을 봐야 의미 있는 회담이라는 게 박 대통령의 생각입니다.

    그러나 이런 요구에 일본은 난색을 표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로서는 회담이 열려도 위안부 문제의 의미 있는 진전이 이뤄지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많습니다.

    그러면 일회성 이벤트 회담이라는 비판은 불가피합니다.

    따라서 위안부 문제는 빼고 북핵공조와 자위대 활동 등 다른 현안만을 놓고 회담이 열릴 가능성도 없지 않습니다.

    그러나 이 경우에는 또 반쪽짜리 회담이 됩니다.

    한일 양국의 의제 협상이 막판 돌파구를 마련할지 주목됩니다.


    <美 구축함,="" 中="" 인공섬="" 근해="" 곧="" 진입...남중국해="" 긴장="" 고조="">

    ▶ 미 해군이 남중국해 인공섬 근해로 구축함과 초계기를 곧 진입시킬 예정입니다.

    이는 미국이 이 지역의 중국 영유권을 공식 무시하는 상징적인 행보여서 남중국해를 둘러싼 미중 갈등이 격화될 전망입니다.

    워싱턴 임미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 남중국해 문제를 둘러싸고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미군의 이지스 구축함이 곧 중국 인공섬 근해로 진입할 예정입니다.

    미국 언론들은 국방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미 해군이 이지스 구축함 라센을 24시간안에 중국이 건설중인 남중국해 인공섬의 12해리 이내로 접근시킬 예정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라센호는 이미 인공섬으로 향하고 있고 미 해군의 포세이돈 대잠 초계기 등이 함께 투입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국은 그동안 남중국해 인공섬에 대해 중국의 영유권을 인정할 수 없다는 입장을 강조하면서도 갈등 고조를 우려해 2012년 이후에는 인공섬 12해리 이내에 군함을 보내지 않았습니다.

    미 군함의 인공섬 근해 진입은 이 지역의 중국 영유권을 공식 무시하는 행보로 풀이됩니다.

    중국은 미군의 함정 진입을 앞두고 미사일 발사 훈련 등으로 군사적 반격을 경고한 만큼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한편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16일 한미 정상회담 기자회견에서 "만약 중국이 국제 규범과 법을 준수하는데 실패한다면 한국이 목소리를 내야 한다"며 남중국해 문제에 관한 우리 정부의 분명한 입장 표명을 요구한 바 있습니다.


    <김무성 부친이="" 독립운동?="" "친일사전="" 등재="" 서두를="" 것"="">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사진=윤창원 기자/자료사진)

     

    ▶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의 부친 고(故) 김용주씨를 친일인명사전에 등재하려는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습니다.

    김 대표가 부친의 친일행위 논란을 반박하자 관련 단체가 발끈하고 나선 것입니다.

    조성진 기자의 보돕니다.

    = 최근 국사 교과서 국정화 등 긴급 현안에 밀려 역량을 집중하지 못했던 친일인명사전 증보 작업에 탄력이 붙을 전망입니다.

    윤경로 친일인명사전 상임편찬위원장을 포함한 상임편찬위원들이 조만간 비공개 회동을 가질 계획입니다.

    위원들은 김무성 대표 부친인 김용주씨를 포함해 지금껏 친일인명사전에서 누락됐던 지방 친일파를 등재하는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용주씨 등재 필요성에 대해선 대다수 위원들이 동의하고 있는 상태.

    친일인명사전 상임편찬부위원장 조세열씹니다.

    "개개인의 의견을 물으면 친일파라는 데 이견 없죠." 선친 친일 행적은 특급 친일파 의심의 여지가 없어요."

    편찬위원들이 특히 김용주씨의 등재를 한발 앞서 언급하는 건 김 대표가 부친을 애국자로 호도하고 있다는 판단에섭니다.

    김 대표는 이틀 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부친은 민족 교육을 위해 학교를 세우고 비밀리에 독립군에게 자금을 대준 애국자라고 주장했습니다.

    역사 연구단체와 시민단체들은 본질을 호도하는 엉뚱한 소리라고 지적합니다.

    민족대표 33인유족회 임종선 부회장입니다.

    "역사적 사실을 분명히 하고 친일 여부를 판단해야지, 양심에 따라 걸어온 길을 밝혀줘야 합니다."

    친일인명사전 증보과정에서 김 대표 부친의 친일 논란은 더욱 거세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싸게 팔면 죄" 아이폰6S로 확인한 단통법 '민낯'>

     

    ▶ 아이폰 6S가 출시됐지만 대리점도 소비자도 눈치만 보는 분위깁니다.

    보조금을 더 주면서 싸게 팔지 못하도록 정부의 감시가 강화됐기 때문인데요.

    휴대전화를 싸게 팔면 죄가 되는 현실.

    김연지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 예약 판매 시작 10분만에 마감됐던 아이폰6S.

    아이폰 대란을 우려했던 것과는 달리 출시 닷새째에도 시장은 비교적 차분한 분위깁니다.

    단통법으로 정부의 단속이 강화된 것은 물론 이른바 폰파라치들이 기승을 부리기 때문입니다.

    "폰라라치에 적발되느니 직접 하는게 낫다. 건당 백만원 넘는 게 떨어지니까"

    조금이라도 싸게 사고 싶다는 소비자에게 판매자가 조금이라도 싸게 팔면 이 모든 게 단통법 아래서는 불법인 상황.

    대리점 직원들은 사람들이 진짜 소비자인지, 정부 단속반인지, 폰파라친지 알 길이 없습니다.

    "지원금을 얼마를 더 달라는 식으로 얘기를 자꾸 하더라. 다른 데는 얼마를 더 준다"

    하지만 여전히 불법 판매는 여전했습니다.

    "할인판매를 하면 불법. 안하면 손님이 없어. 상담자체가 안돼. 결국은 그만하라는 얘기"

    오늘도 불법 보조금은 판을 치고 폰파라치는 시장을 떠돌고 있지만 정부는 단통법으로 시장이 굉장히 안정돼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삼성, 한국시리즈="" 선승…도박="" 스캔들="" 잠재우나="">

    ▶ 프로야구 한국시리즈에서 삼성이 두산에 극적인 뒤집기로 첫 판을 가져갔습니다.

    임종률 기자가 보도합니다.

    = 결전을 앞두고 주축 투수 세 명이 도박 스캔들로 빠지는 악재가 터졌던 삼성.

    다소 무거운 분위기 속에 나선 어제 두산과 대구 한국시리즈 1차전 출발도 좋지 않았습니다.

    믿었던 에이스 피가로가 4회도 채우지 못하고 여섯 점을 내주며 6회까지 4 대 8로 끌려갔습니다.

    하지만 4년 연속 우승팀 삼성의 저력은 무서웠습니다.

    7회 나바로의 석점 홈런으로 한 점 차까지 추격했습니다.

    흔들린 두산은 마무리 이현승까지 조기 투입했지만 폭투와 1루수 오재일의 포구 실책으로 어이없게 역전까지 허용했습니다.

    승기를 잡은 삼성은 필승 카드 차우찬을 내보내 9대8 한 점 차 짜릿한 역전승을 지켰습니다.

    차우찬은 1과 3분의 2이닝 동안 탈삼진 4개 무실점 역투로 주축들의 공백을 메우며
    경기 MVP에 올랐습니다.

    오늘 2차전에서 삼성은 좌완 장원삼을, 두산은 사자 킬러 니퍼트를 선발로 내세웁니다.

    이 시각 주요뉴스


    Daum에서 노컷뉴스를 만나보세요!

    오늘의 기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댓글

    투데이 핫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