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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제복 10년만에 변화…기능성·활동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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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제복 10년만에 변화…기능성·활동성 ↑

     

    경찰 제복이 10년만에 바뀐다.

    경찰청은 올해로 70주년을 맞은 '경찰의 날'(10월21일)을 하루 앞둔 20일 새로운 경찰제복 개선안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경찰제복은 내년 6월 하절기 근무복부터 적용된다.

    경찰에 따르면 개선된 근무복은 최신 소재와 인체공학적 패턴을 적용해 경찰업무 특성에 맞도록 기능성과 활동성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

    특히 기존의 상징적 이미지를 유지하면서도 근무복의 색상과 패턴, 점퍼의 실용성, 기동복의 착용감 등을 개선하고 소재 전반에 걸친 품질 향상에 중점을 뒀다.

    현재 연한 회색인 일반 경찰관의 근무복 윗옷은 청록색으로 바꾸고, 교통경찰 근무복은 연한 상아색을 유지한 채 바지 옆에 파란 줄무늬를 넣기로 했다.

    공식 행사 등에 입는 정복과 기동대원 등에게 지급하는 기동복은 각각 남색을 유지하되, 기동복의 경우 색을 조금 더 밝게 만들기로 했다.

    일반 근무복에 적용한 청록색은 신뢰와 보호, 청렴, 치유를 상징하며 따뜻함과 차가움을 함께 가지고 있는 색으로서 법집행은 엄정하게 하면서 항상 따스한 마음으로 국민을 대해야 하는 경찰에게 어울리는 색상이라고 경찰은 설명했다.

    일선의 현장 특성에 맞게 보다 활동적이고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넥타이 착용도 과감히 폐지된다.

    지구대와 파출소 등 지역경찰의 경우 활동성과 기능성이 뛰어난 카고 팬츠도 착용할 수 있도록 하고 동시에 외근 업무특성에 맞도록 외근화를 보급하기로 했다.

    그동안 현행 경찰 근무복은 색상의 시인성이 낮아 경찰의 도움을 요청하는 시민들의 입장에서 볼 때 식별력이 떨어졌다.

    경찰 관계자는 "경찰제복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공공의 안녕과 질서를 유지하기 위해 공권력을 정당하게 행사할 수 있다는 것을 상징한다"며 "이번에 개선된 제복은 내년 하반기부터 현장에 적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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