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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20대 만취 운전자, 음주단속 피해 4km 아찔한 주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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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순찰자 2대 들이받고 멈춰서, 경찰 구속영장 신청

    경찰 음주단속. (사진=서울경찰청 제공)

     

    경찰의 음주단속을 피해 도심 도로를 역주행하며 질주하고, 경찰차를 잇달아 들이받아 경찰관을 다치게한 20대 운전자에게 구속영장이 신청됐다.

    부산북부경찰서는 16일 만취 상태로 운전을 하며 사고를 낸 혐의로 김모(29)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15분쯤, 부산 북구 한 도로에서 김씨는 자신의 차량을 몰다가 음주단속 현장을 발견하고 그대로 달아나기 시작했다.

    김씨는 약 4km 가량을 폭주하면서 역주행을 하거나 차선을 위험천만하게 오가며 곡예 운전을 했고 결국 도주로를 차단한 경찰 순찰차 2대를 들이받고서야 멈춰 섰다.

    이 사고로 순찰차가 크게 파손됐으며 경찰관 2명이 허리와 목에 타박상을 입고 치료를 받고 있다.

    당시 김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54%로 면허 취소 수치였다.

    경찰조사에서 김씨는 음주운전으로 두 차례 처벌받은 적이 있어, 이번에도 단속되면 '음주운전 삼진아웃제'로 엄한 처벌을 받는다는 것을 알고 달아났다고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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