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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들이 즐겨 먹는 과자류의 영양성분 표시가 제품마다 다른 기준으로 표시돼 소비자들의 혼란을 부추기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원장 박명희)이 시중에서 판매되는 국내외산 어린이 과자류 70개 제품의 영양성분 표시를 확인한 결과, 제품 간 지방ㆍ포화지방ㆍ당류ㆍ나트륨의 최대 함량과 최소 함량의 차이가 큰 것으로 조사됐다.[BestNocut_R]
지방은 11.1~40.0g, 포화지방은 2.6~23.6g, 당류는 0~46.6g, 나트륨은 0~852.9㎎이 각각 함유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들로서는 성분 함량 차이가 지나치게 크기 때문에 비교ㆍ선택하기가 힘들 수 밖에 없다.
이는 각 영양성분을 색깔로 표시해 소비자들이 쉽게 알아볼 수 있게 한 영국의 영양성분 신호등 표시제도와는 다른 관행이다.
이에 따라 한국소비자원은 식품의약품안전청에 신호등 표시 제도의 도입과 영양성분 표시 규정 준수를 위한 관리 강화 등을 건의했으며, 관련 업체에는 신호등 표시 추진 등을 권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