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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컷뉴스

[오늘의 조선왕조실록] 조선 최대 섹스 스캔들이 터지다

음력 8월 17일

조선왕조실록, 오늘은 조정과 양반 사회를 발칵 뒤집어 놓은 조선시대 최대 섹스 스캔들 이야기를 전합니다.

1427년(세종 9)의 일입니다. 평강 현감의 부인인 유감동이라는 여성이 수십명의 양반들과 간통을 한 사실이 적발됐습니다.

유감동은 남편이 무안군수로 부임했을 당시 아프다는 핑계를 대고 지방에서 한양으로 먼저 돌아온 뒤 확인된 것만 무려 40여명의 외간 남자와 불륜을 저질렀습니다.

어떤 관리는 자신이 근무하던 관아 사무실에서 간통하고, 관청의 물건까지 훔쳐다 유감동에게 주었습니다.

유감동은 불륜 사실을 남편에게 들키고도 반성하는 기미없이 스스로 창기라고 말하며 더욱 멋대로 행동했고 심지어 남편의 매부와도 간통을 했습니다.

스캔들에 연루된 관리들은 직첩을 회수당하고 곤장을 맞았으며, 유감동은 사형만은 면하고 지방으로 쫓겨났습니다.

 

■ 세종 8년 (1426) : 70세 이상 어버이가 있는 자는 먼 지방 수령으로 임명하지 말 것을 지시
⇒ 효를 강조하는 조선에서 70세 이상 어버이가 있는 관리들은 먼 지방으로 발령을 내지 않았다

■ 세종 9년 (1427) : 음부(淫婦) 유감동 문제를 논의하다
⇒ 조선시대 최대 섹스 스캔들의 주인공인 유감동은 당시 평강 현감의 부인으로, 병을 핑계로 지방에서 서울로 먼저 돌아온 뒤 수 십 명의 양반들과 간통을 했다

■ 세종 27년 (1445) : 삼척부 바다 한가운데 있는 요도(蓼島)를 찾으려다 실패
⇒ 삼척부에서 보인다는 미지의 섬 요도를 찾으려 했으나 실패 하였다

■ 정조 원년 (1776) : 사도세자에게 장헌세자라는 시호를 올리고 위패를 창의궁에 옮겨 봉안
⇒ 정조는 즉위 후 5개월이 지나자 억울하게 죽은 아버지 사도세자를 정식으로 복권하고 창의궁에 위패를 모시기로 했다

■ 고종 30년 (1893) : 전보총국을 전우총국으로 고치고 우편업무도 관장케하다
⇒ 전신과 우편을 담당하는 전우총국이 설치됐다

도움말 : 김덕수 (통일농수산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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