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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컷뉴스

또 '차 없는 거리?' 시청 앞 잦은 차량통제에 시민들 '짜증'

또 '차 없는 거리?' 시청 앞 잦은 차량통제에 시민들 '짜증'

올해만 벌써 6번째 전면 통제, 시위까지 겹치면 '짜증나는 주말'

차량통제된 광화문 사거리 (사진=자료사진)

 

서울시는 20일 세종대로를 '차 없는 거리'로 지정해 '여유로운, 마음이 숨쉬는, 서울로(路)' 행사를 열 예정이다.

차량통제 구간은 광화문 삼거리에서 시청 앞까지 1.1km 구간이며 차량통제 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다.

'서울로' 행사는 전시역과 체험역, 문화역, 환경역, 힐링역 등 5개 테마로 나누어 시민들에게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특히, '차없는 날' 홍보대사인 조훈현, 김지석, 최정씨 등 프로바둑기사 100명이 시민 1000명과 함께 하는 대국행사가 눈길을 끈다.

서울시의 이번 '차 없는 거리' 행사는 지난 2007년부터 매년 열린 정기행사로 9월 22일 '세계 차없는 날'을 맞아 이에 동참한다는 차원에서 진행돼왔다.

그러나, 시청 앞 차량통행을 전면통제한 채 벌어지는 행사는 올들어서만 벌써 여섯 번째로 차량통제가 너무 잦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RELNEWS:right}
지난 3월 서울국제마라톤대회를 시작으로 5월에는 석탄일 기념 연등 대축제로 차량통행이 전면통제됐고 8월에는 기도행사와 시민 태극기 퍼레이드, 광복 70주년 행사 등으로 차량운행이 전면통제됐다.

시청 앞 주변 도로는 이밖에도 각종 크고 작은 행사로 인해 평일은 물론 주말에도 일부 차선이 통제돼 차량흐름을 막는 원인이 되고 있다.

특히, 주말에 각종 시민단체와 보수·진보단체들의 대규모 집회나 시위가 벌어질 경우 예기치 않은 차량통제도 종종 벌어지고 있어 운전자들의 짜증을 사고 있다.

이에 대해 서울시는 "차량을 전면통제한 채 벌어지는 서울시 차원의 행사는 1년에 한 차례뿐이며 경찰과 협조해 운전자들의 불편을 최소화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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