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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총회.. 납세는 찬성, 성소수자 목회지침 연구는 부결



종교

    기장총회.. 납세는 찬성, 성소수자 목회지침 연구는 부결

    [앵커]

    한국기독교장로회가 종교인 과세를 찬성하는 것으로 교단의 입장을 정했습니다.

    성소수자를 위한 목회지침 연구는 표결 끝에 기각했습니다. 기장 정기총회 소식을 천수연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사회 여론과 교회의 입장이 팽팽히 맞섰던 종교인 과세와 관련해 한국기독교장로회가 납세를 찬성하는 것으로 입장을 정리했습니다.

    목회자의 세금 납부가 타당하며 특히 다른 항목이 아닌 근로소득세로 납부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교회와사회위원회의 지난 1년간의 연구결과를 그대로 받아들인 겁니다.

    교회와사회위위원회는 연구 보고서에서 근로는 하나님이 맡긴 거룩한 소명이며, 목회자가 수행하는 역할은 근로에 해당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중과세 논란에 대해서도 교인들의 헌금은 목회자 개인에게 하는 게 아니라 교회에 하는 것인 만큼 해당되지 않는다고 일축했습니다.

    이에 따라 기장총회는 소속 목회자들이 세금을 낼 수 있도록 권고하고 납세를 돕기 위한 교육 자료 등을 제작해 전국 목회자들에게 배포하기로 했습니다.

    한국교회 최대 관심사로 처리여부가 주목됐던 성소수자를 위한 목회지침 연구안은 기장총회 안에서도 논란이 됐습니다.

    우리사회에 엄연히 존재하는 소수자의 문제로 인식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지만 민감한 사안인 만큼 반대 의견이 거셌습니다.

    표결 끝에 찬성 74명, 반대 258명, 기권 106명으로 기각되면서 성소수자에 대한 목회적 연구논란이 일단락됐습니다.

    반면 동성애 목회자를 인정하는 캐나다연합교회UCC와의 목회자 상호인정협약은 체결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협약으로 기장 소속 목회자가 캐나다에서 청빙과 임직의 기회를 얻는 동시에 UCC 소속 목회자도 기장 소속 교회에 청빙되거나 임직할 자격을 갖게 돼 또 다른 논란으로 이어질 여지가 남게 됐습니다. CBS뉴스 천수연입니다.

    <영상 최현="" 편집="" 서원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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