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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호주

    中 한반도담당 류젠차오 부장조리, 감찰부로 전직

    • 2015-09-15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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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외교부의 한반도 담당 고위급 책임자였던 류젠차오(劉建超) 부장조리(차관보급·51)가 외교부에서 사정기관인 감찰부로 전직했다고 홍콩 성도일보(星島日報)가 15일 보도했다.

    중국 외교부 홈페이지에서 최근 부장조리 이상 고위 간부를 소개하는 코너가 새롭게 갱신되면서 류 부장조리의 사진과 소개난이 사라져 그가 외교부를 떠난 것으로 알려져왔다.

    외교부 소식통은 류 부장조리가 이달 외교부를 떠났다고 확인했고, 다른 소식통은 그가 감찰부 산하 국가예방부패국 부국장(차관급)으로 승진해 전직했다고 신문에 전했다.

    감찰부는 감찰·사정을 총괄하는 당 중앙기율검사위원회의 정부 조직이며, 지난달 새로 출범한 국가예방부패국장은 황수셴(黃樹賢)부장이 겸임하고 부국장은 공석이었다.

    1964년생인 류 부장조리는 37세였던 2001년 중국 외교부 역사상 최연소로 대변인에 임명돼 최장기인 9년간 '중국의 입' 역할을 해온 인물로 주(駐)필리핀·인도네시아 대사를 거쳤다.

    지난해 12월 이후 외교부 의전사 사장이었던 장쿤성(張昆生) 부장조리가 기율 위반으로 낙마한 뒤 업무조정에 따라 류 부장조리는 언론, 영사 업무에 한반도를 포함한 아시아 지역을 담당해왔다.

    류 부부장은 외국으로 도피한 부패 공직자와 기업인을 붙잡아 송환하는 이른바 '여우사냥' 작전에서 관련 국가와의 협력과 소통 임무를 위해 감찰부로 자리를 이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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