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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해안에 밀려온 3살 아이 시신에 유럽인들 '침통'



중동/아프리카

    [영상] 해안에 밀려온 3살 아이 시신에 유럽인들 '침통'

    2일(현지시간) 터키 휴양지 보드럼 지역 해안에서 난민 보트가 전복돼 최소 11명의 시리아 난민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가운데 현지 언론 등을 통해 3살 짜리 어린 아이의 시신이 해안가로 밀려온 장면이 공개되면서 세계인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날 16명을 태우고 터키 남부에서 그리스 코스섬으로 향하던 난민 보트가 침몰해 7명이 숨지고 5명이 실종됐다.

    또 6명을 태우고 같은 방향으로 향하던 또 다른 보트도 전복되면서 어린아이 3명과 여성 1명이 목숨을 잃었다.

    터키 현지 언론은 경찰관이 모래사장에 떠내려온 3살 어린 아이의 시신을 발견해 옮기는 장면을 보도했다.

    구조요원에 따르면 숨진 아이의 이름은 아일란 쿠르디로, 이슬람국가(IS)와의 교전이 벌어지고 있는 시리아 쿠르드 지역 출신인 것으로 전해졌다.{RELNEWS:right}

    이 장면이 찍힌 사진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상에서 일파만파 퍼져나갔고, 외신도 이를 일제히 보도하면서 유럽 난민 사태에 대한 비판을 고조시키고 있다. 트위터에서는 '인류애가 해안으로 쓸려왔다(#KiyiyaVuranInsanlik·Humanity washed ashore)'는 해시태그가 검색어 톱에 올랐다.

    최근 들어 그리스 동부 섬으로 가기 위해 바다를 건너는 난민들은 하루 2000명 꼴로 발생하고 있다.

    터키 정부는 이번주에만 에게해 해안에서 4만 명이 넘는 난민이 구조됐다고 밝혔다.

    [영상=로이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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