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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발 대학 민주화 불씨, 전국으로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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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대발 대학 민주화 불씨, 전국으로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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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점국립대학교수회연합회 "대학 민주화 훼손하는 모든 정책 거부"

    20일 전국거점국립대학교수회연합회가 대학 민주주의를 위한 결의문을 발표하고 있다. (부산CBS/박중석 기자)

     

    현직 교수의 희생으로 지켜낸 부산대 총장 직선제 유지 파장이 전국의 각 대학으로 퍼지고 있다.

    전국 9개 거점 국립대 교수회로 구성된 거점국립대교수회연합회는 20일 오후 부산대 교수회관에서 총회를 열고 대학의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뜻을 모았다.

    거국련은 먼저, 대학의 자율성과 민주주의를 훼손하는 교육부의 어떤 정책도 거부하고 해당 정책 폐지를 위해 총력 투쟁할 것을 결의했다.

    또, 국립대선진화방안이라는 미명 하에 추진되고 있는 총장 간선제 방식을 폐지하고 직선제 총장선출 규정으로 개정하는 작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만일, 직선제로 선출한 총장에 대해 교육부가 임명 제청을 거부하거나 해당 대학에 불이익을 가할 경우 모든 수단을 동원해 투쟁하겠다고 경고했다.

    거국련은 이를 위해 조만간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전국교수회의를 소집하는 한편 각계각층과 연대해 대학 자율성을 지키기 위한 투쟁을 이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거국련 권진헌 의장(강원대 교수회장)은 "교육부는 국립대선진화방안을 추진하면서 갖은 불법적, 비상식적 압박을 가해 법률이 보장한 대학의 자율성을 침해했다"며 "고현철 교수의 고귀한 희생을 목도하고 우리는 더이상 기왕의 굴종을 감내할 수 없다는 결심을 하게됐다"고 밝혔다.

    거국련은 이와 함께 일각에서 제기되는 총장직선제의 폐단에 대해서도 투명한 선거가 이루어 질 수 있도록 하는 보완책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거국련은 전국국공립대학교수회와 전국사립대학교수회 등과도 뜻을 공유한 것으로 전해져 부산대발 대학 민주화 바람은 전국으로 확산될 전망이다.

    한편, 이 같은 대학 민주화 바람의 불씨가 된 고 고현철 교수의 장례식이 21일 오전 전국교수장으로 치러진다.

    부산대 본관 1층 로비에 마련된 고(故) 고현철 교수 분향소에서 한 교직원이 조문을 하고 있다. (부산CBS/박중석 기자)

     

    '민주화의 불꾳 故 고현철 교수'라는 명칭을 붙인 장례식은 오전 7시 30분 발인을 시작으로 오전 9시 부산대 10.16기념관에서 고인을 애도하는 영결식을 엄수하는 순으로 진행된다.

    영결식은 추모영상 상영과 부산대 김재호 교수회장, 부산대 국어국문학과 양지석 학생회장 등의 추도사에 이어 부산대 무용학과 박은화 교수의 진혼무로 고인의 넋을 기린다.

    영결식 말미에는 유족과 교수, 학생 등의 순으로 단체 헌화를 할 예정이다. 고인의 유해는 영락공원에서 화장 절차를 거쳐 부산추모공원에 안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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