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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대 총장 선출 간선제 강행…교수회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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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대가 4일 간선제로 차기 총장을 선출하는 절차에 들어가면서 그동안 총장 직선제를 요구해온 교수회와의 상당한 마찰이 예상된다.

    김기섭 부산대 총장은 이날 교수들에게 보낸 이메일과 교내 통신망에 올린 성명에서 "차기 총장 후보자 선출을 간선제로 치르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 총장은 "약속한 총장 직선제를 지키지 못해 다시 한 번 사과하고 교수회와 합의에 이르지 못해 매우 아쉽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저의 임기를 고려하면 차기 총장 후보자 선출 일정을 더 미룰수 없다"며 "간선제로 차기 총장 후보자 선출을 위해 필요한 심의 과정을 밟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총장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며 "공정하고 투명하게 후임 총장 후보자 선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부산대 교수회는 "김기섭 총장이 약속을 뒤집고 일방적으로 총장 간선제를 추진한다"며 오는 6일 평의회를 열어 구체적인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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