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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재벌개혁이 우선돼야, 노동개혁은 사회적 합의로"



국회/정당

    野 "재벌개혁이 우선돼야, 노동개혁은 사회적 합의로"

    새정치민주연합 이종걸 원내대표 (사진=윤창원 기자/자료사진)

     

    새정치민주연합은 4일 한국경제의 최대 모순은 '노동'이 아니라 '재벌'이라면서 재벌개혁이 우선돼야 하고 노동개혁은 사회적 합의를 통해 이뤄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새정치연합 이종걸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권력의 자만과 독선으로는 경제활성화도, 일자리 창출도 이뤄내지 못한다"면서 "노동시장 개혁이야말로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 원내대표는 1937년 당시 인도의 영웅이었던 네루에 대한 원색적 비판을 실은 이의 정체가 네루 자신이었다는 일화를 소개하면서 박 대통령을 비판했다.

    그는 "네루는 타인의 눈으로 자신을 비판해서 자만을 스스로 경계하려고 했다. 민주주의에 대한 자신의 신념을 더욱 공고히 하려고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영권 분쟁에 휘말린 롯데그룹 신동빈 회장이 3일 오후 김포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사진=박종민 기자)

     

    그러면서 "지금 대통령에게는 대통령의 눈이 아닌 국민의 눈이 필요하다. 대통령의 힘으로 누르는 개혁이 아니라 사회적 합의와 대화를 통해 국민 눈높이에 맞는 개혁을 하기를 충언 드린다"고 밝혔다.

    또 "박근혜 정부는 노동자의 일방적 희생을 담보하는 노동구조 개편에 대한 강행 의지를 굽히지 않고 있다. 슈퍼갑인 재벌대기업들에게 노동자의 생사여탈권마저 넘기는 셈"이라면서 "대통령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독선, 자만이 아니라 소통과 겸손"이라고 강조했다.

    롯데그룹 사태를 언급하면서 "노동자의 나라는 없다는 것이 분명해지고 있다. 정부는 경제난과 청년실업의 책임을 노동자에게 전가하며 구조개혁의 필요성을 역설해왔지만 삼성에 이어 롯데 경영권 문제를 보면 이런 주장이 얼마나 허망한 것인지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재벌의 불투명한 지배구조는 그 자체로 우리 경제의 핵심 위험요인, 즉 코리아 디스카운드다"라면서 "삼성, 현대, 두산 등 재벌 대부분이 경영권 분쟁이나 불법을 넘나드는 세습논쟁으로 이런 문제들을 입증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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