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CJ 4D플렉스 제공)
CGV의 4DX가 미국 진출 1년 만에 미국 평균 멀티플렉스 2배의 실적을 내면서 '글로벌 컬쳐플렉스'로 도약의 발판을 다지고 있다.
4DX는 영화관 좌석에 특수 환경 장비 등을 결합해 장면에 따라 의자가 움직이거나 냄새와 진동을 느끼고, 바람이 불거나 물이 튀는 등 마치 영화 속에 들어간 듯한 짜릿함과 몰입감을 제공한다. 특히 CJ CGV의 4DX는 영화의 흐름과 감정선을 고려한 섬세한 작업으로 IT와 문화적 감수성이 결합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CGV 4DX 미국 진출 1년…영화 본고장 할리우드서 '승승장구'2일 CJ CGV 자회사 CJ 4D플렉스에 따르면 지난해 6월 27일 미국 '리갈 시네마(Regal Cinemas) LA Live 스타디움 14'에 발을 내딛은 지 불과 1년 만에 170만 달러의 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4DX를 설치하기 전보다 무려 3배나 상승한 수치다.
관람율 또한 같은 기간 대비 2배 이상 올라 박스오피스 19% 성장을 달성했다. LA 내에서 리갈 시네마 극장 순위는 18위에서 11위로, 미국 전체 극장에서는 94위에서 39위까지 뛰어올랐다. 1년이라는 짧은 시간에 국내 4DX 기술이 영화 산업의 본고장 할리우드에서 미국 영화 팬틀을 매료시킨 것이다.
리갈 시네마 마케팅 부사장 쉘비 러셀은 "4DX는 관객에게 인상적인 경험을 제공해야한다는 극장의 목적에 가장 충실한 상영관"이라며 "단순히 영화 관람객 증가에만 영향을 미친 것이 아니라 LA를 대표하는 새로운 엔터테인먼트 장소로도 각광받고 있다"고 극찬했다.
◇ LA 넘어 뉴욕 맨해튼 진출… LA·뉴욕 인기 힘입어 美 전역 공략 가속화LA에서의 4DX 인기는 미국 내 상영관 확대에 가속도를 붙였다. 4DX가 LA를 넘어 미국의 중심 뉴욕 맨해튼까지 발을 뻗게 된 것이다.
4D플렉스는 리갈 시네마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4개월 내 뉴욕 맨해튼에 4DX상영관 2개를 추가로 열겠다고 밝혔다.
4DX가 들어서는 곳은 박스오피스 1위를 자랑하는 '리갈 유니온 스퀘어 스타디움14'와 '맨해튼 박스 오피스 2위인 리갈 E-워크13'이다. 미국 최고 도시 뉴욕에서도 가장 중심지에 위치한 두 개의 극장에서 선보이게 된 만큼 4DX가 미국 전역으로 확산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가 개봉할 때마다 높은 객석 점유율을 보인 것도 미국 중심부 공략에 한 몫했다. 4DX로 제작된 트랜스포머4, 샌 안드레아스, 어벤져스2 등은 실감나는 영화 체험으로 관객의 높은 호응을 이끌어냈다. '쥬라기 월드'의 4DX 상영 기간 평균 객석 점유율은 90%에 육박했다.
◇ CJ CGV '스크린X'…"미래 영화 시장 선도할 것"
스크린엑스(ScreenX)는 CJ CGV와 카이스트가 세계 최초로 공동 개발에 성공한 다면상영시스템이다. 기존 영화관이 정면으로 보이는 하나의 스크린으로만 상영했다면, 스크린X는 정면과 좌우 벽면까지 확대(270도)해 3면을 스크린으로 활용한다.
현재 국내외 총 154개 특허를 출원한 상태다. 지난 1월애는 민관 합동 '미래성장동력분야 플래그쉽 프로젝트'에 선정되며 미래 세계 영화 시장을 이끌어 갈 새로운 상영관 기술로 인정받았다.
현재 스크린엑스는 CGV 여의도, 홍대를 비롯해 국내 45개 극장 76개에서, 해외의 경우, 미국 LA와 라스베이거스, 태국 등 2개국 3개의 스크린을 운영하고 있다. 향후 북미와 중국, 동남아 등을 중심으로 해외 상영관 확대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지난 4월에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영화산업 박람회 '시네마콘 2015'에서 "3면으로 펼쳐지는 영상 포맷이 매우 흥미롭다", "상영관을 가득 채운 몰입감이 대단하다" 등의 호평을 받기도 했다.
최병환 4D플렉스대표 "오는 2020년까지 전세계적으로 1000개 이상의 스크린을 설치해 K팝에 이어 K무비 확산의 플랫폼으로서 역할을 다 할 것"아로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