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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기관 직원·경찰 기지로 전화금융 사기 막아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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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금융기관 직원·경찰 기지로 전화금융 사기 막아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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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융기관 직원과 경찰의 신속한 대응이 전화금융 사기 피해를 막아냈다.

    22일 오전 11시 50분쯤 부산의 한 새마을금고 창구에 A(73·여)씨가 찾아왔다.

    어두운 표정의 A 할머니는 창구 직원 이모(37)씨에게 "자신의 적금을 모두 해약해 손자의 통장으로 송금해달라"며 적금 통장과 함께 계좌번호 하나를 내밀었다.

    통장에 찍힌 잔액은 A 할머니가 모으고 있던 적금 3천만 원.

    거액을 송금하려던 A 할머니가 손자의 이름과 연락처도 알지 못한다는 점을 이상하게 여긴 이씨는 곧바로 인근 지구대에 이 사실을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인근 지구대 소속 이선용(46) 경사와 구본석(33) 순경은 A 할머니를 안심시킨 뒤 사실관계를 물었다.

    경찰이 출동하자 안절부절못하던 A 할머니는 결국 이날 오전 아들을 사칭한 남자에게서 "손자의 결혼자금이 필요하다"는 내용의 전화를 받고 급히 돈을 송금하려 했다고 털어놓았다.

    사건을 인지한 경찰은 A 할머니의 아들인 B(42)씨에게 연락해 이 사실을 알린 뒤 A 할머니에게도 상황을 설명해 송금을 막았다.

    결국, 새마을금고 직원과 경찰의 신속한 대응으로 사기피해를 볼 뻔한 A 할머니를 구할 수 있었다.

    이에 대해 이 경사는 "신속하게 신고해 준 새마을 금고 직원에게 감사하고, 보람을 느낀다"라며 "다른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맡은 업무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경찰은 조선족으로 추정되는 전화금융 사기단 조직원이 할머니의 아들을 사칭해 돈을 뜯어내려 한 것으로 보고 수사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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