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여전히 왜 대학에서 공부를 하는지, 대학을 다닌답시고 왜 1년 동안 거의 2만 달러를 써버렸는지에 대한 해답을 찾지 못했다. 학자금 대출은 사춘기나 중년의 위기처럼 피할 수 없는 통과의례라고 스스로를 납득시켰다. 하지만 등록금, 책값, 자동차 유지비 때문에 더 많은 돈을 대출받으면서 이 빚을 갚는 것이 그리 간단치 않은, 생각보다도 심각한 일임을 서서히 깨달았다." - 본문에서 -
신간 <봉고차 월든>의 저자 켄 일구나스는 3만 2000달러의 학자금 대출과 아무짝에도 쓸모 없는 인문학 학사 학위(역사학과 영문학)만 얻은 채 뉴욕주립대 버펄로 캠퍼스를 졸업했다.
그는 구직시장에서 수십 번의 고배를 마신 뒤, 약 3년간 각종 쓰레기 처리자, 보조 조리사 등 저임금직을 전전하며 처절하게 학자금 대출을 갚는다.
그는 이후 앞으로는 절대 빚을 지지 않겠노라고 다짐하고 공부를 계속했다. 바람대로 듀크대 대학원 인문교양 프로그램에 입학한 그는 '월든'에서 배운 삶의 방식을 실천해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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