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R패스' 판매를 알리는 포스터.(코레일 제공)
일본여행의 필수 아이템인 일본 철도승차권 'JR(Japan Rail)패스'를 국내에서도 편리하고 알뜰하게 구입할 수 있게 됐다.
코레일은 전국 9개 코레일 여행센터와 레츠코레일 누리집(www.letskorail.com)에서 JR패스를 판매한다고 12일 밝혔다.
JR패스는 일본을 여행하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판매하는 철도승차권으로, 유효기간 내에 지정된 구간의 신칸센 등 JR열차를 무제한으로 사용할 수 있어 일본 자유 여행객들이 선호하는 교통패스이며, JR(일본철도)에서 운영하는 일부 버스와 페리도 이용할 수 있다.
이번에 판매하는 JR패스는 지난 2012년부터 코레일이 판매하고 있는 JR큐슈레일패스 2종(전큐슈, 북큐슈)에 일본 전국 패스와 지역별 패스 14종이 추가돼 모두 16종에 달한다.
해외 자유 여행객 증가에 따른 다양한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일본 각 지역의 특화된 JR패스로 판매를 확대한 것이다.
새로 판매되는 패스는 일본 전 지역의 JR사가 운영하는 철도를 이용할 수 있는 JR패스(1종)와 시코쿠, 홋카이도 등 각 지역을 이용할 수 있는 JR시코쿠 레일패스(1종)·JR홋카이도 레일패스(1종)·JR웨스트레일패스(9종)·JR동해-서일본 여행자 레일패스(2종)이다.
코레일에서 JR패스를 구입하면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JR웨스트레일패스의 경우 일본 현지 가격보다 최대 1,000엔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일본행 여객선 운임 최대 60% 할인, 공항철도 직통열차 운임 할인(8천원→6천900원) 등의 연계교통 혜택을 제공하며, JR패스 구매자가 KTX를 이용하면 운임 할인도 받을 수 있다.
코레일은 홈페이지 구매자를 위해 JR패스 우편 배송 서비스도 제공한다. JR패스 구매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레츠코레일 누리집(www.letskorail.com), 철도고객센터(☎ 1544-7788, 1588-7788)와 주요 역(서울역, 용산역, 청량리역, 영등포역, 수원역, 대전역, 동대구역, 부산역, 익산역)의 여행센터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