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대학교는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제12회 서울 국제 푸드 앤 테이블웨어 박람회'에서 세계푸드코디네이터올림픽 테이블세팅 단체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한식에 사계를 입히다'를 주제로 열린 이번 대회에서 경주대학교 외식·조리학부 푸드스타일링전공 학생들은 '봄, 여름, 가을, 겨울을 품고!! 가자 아프리카로∼'와 '킹스맨의 추도식'을 테마로 두 팀이 참가해 모두 대상을 수상했다.
경주대의 대상 수상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이다.
테이블세팅 단체전 대상 서울시장상을 받은 팀은 아프리카 이미지를 형상화해 '봄, 여름, 가을, 겨울'을 제안하는 테이블로 꾸며 한국의 오방색과 아프리카의 원색을 세련되게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대상 고용노동부장관상을 받은 팀은 영화 '킹스맨'을 모티브로 한국의 제례문화와 제례음식을 서양식 테이블세팅으로 전환해 표현하면서 눈길을 끄는 테이블 연출이었다는 호평을 얻었다.
이번 대회를 지도한 경주대 외식·조리학부 푸드스타일링 전공주임 안기정 교수는 "학생들이 지난해 대상 수상에 이어 올해도 큰상을 받게 되어 너무 기쁘다"며 "이번 대회는 한 작품당 20m의 큰 작품전시라서 수상보다도 팀워크가 중요 요소로 발휘되는 대회였으므로 그 의의가 더 큰 것 같다"고 밝혔다.
한편, 푸드코디네이터의 민간기능경기대회인 이번 행사는 (사)한국푸드코디네이터협회와 (사)세계음식문화연구원이 공동주관해 개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