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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첫 메르스 확진에 지역내 감염 불안 급속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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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첫 메르스 확진에 지역내 감염 불안 급속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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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市 메르스 핫라인'에 7일 하루 45건 의심신고 폭주, 초중고 29곳 수학여행 취소 등 각종 행사 취소·연기 잇따라

    메르스 예방을 위한 어린이 체온검사 모습 (노컷뉴스 / 자료사진)

     

    부산에서도 첫 메르스 확진 환자가 나오면서 지역사회 감염 우려가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부산시는 서병수 시장을 종합대책본부장으로 총력 대응체제를 꾸리고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친척 병간호를 위해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 머물다 돌아온 61살 A씨가 부산의 첫 메르스 확진자로 확인됨에 따라 부산도 메르스에 뚫렸다는 불안감이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부산시가 설치한 메르스 신고 상담전화에는 휴일인 7일 하루 45건의 메르스 의심 신고가 최초 접수된데 이어, 월요일인 8일부터 본격적으로 신고전화가 폭주하고 있다.

    여러 손님을 태우고 내리는 택시기사나 수도권으로 여행을 다녀온 시민 등은 약간의 발열 증세라도 있으면 확진 환자와의 접촉 등 메르스 관련 여부에 상관없이 곧바로 신고에 나설 정도다.

    부산시내 29개 초·중·고교가 애초 계획했던 수학여행을 취소하거나 연기한데 이어, 부산시교육청도 수학여행이나 체험학습을 비롯해 교사와 학생이 많이 모이는 단체활동을 모두 중지하도록 했다.

    부산시를 비롯해 공공기관과 민간이 주관하는 각종 행사도 잇따라 연기 또는 취소되고 있다.

    부산시는 지난 주말부터 서병수 시장을 종합대책본부장으로 하는 대응체제를 꾸린 뒤
    교육청과 의료계, 경찰 등 유관기관이 모두 참여하는 대책회의를 매일 개최하며 메르스 확산 방지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김기천 부산시 건강체육국장은 "예비비를 투입해 인력과 장비 등을 대폭 보강, 중점관리 대상자와 의심환자의 관리체계를 일원화하고 있으며, 자가 격리 대상자에 대해서는 공무원들이 1대1로 밀착 모니터링을 펴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김해공항과 부산역 등 주요 진입거점에 운용 중인 발열측정기를 기존 5대에서 15대로 대폭 늘려 버스터미널과 대규모 국제행사장 등에도 추가 설치하기로 했다.

    시민 불안 해소와 감염 확산 예방 차원에서 택시와 도시철도, 공공기관 민원실과 상담실, 화장실 등에 대해 매일 소독을 실시하고 손세정제도 비치한다.

    한편, 현재 메르스 확진자 A 씨는 부산시 거점병원 음압격리병상에서 격리치료를 받고 있는 가운데, 건강상태는 상당히 양호한 편인 것으로 알려졌다.

    밀접 접촉자인 A 씨의 아내도 검체 분석결과 음성 판정이 나와 자택 격리만 이뤄지고 있다.

    시는 A씨와 접촉한 택시기사와 의료기관 관계자, 질병관리본부의 격리 대상 통보자 등 총 49명에 대해 자택 격리나 시설격리, 자가격리 조치를 취하고, 역학조사를 진행하며 감염 여부를 예의 주시하고 있다.

    또 A 씨의 부산시내 동선을 공개하며 A씨가 이용한 KTX 열차와 도시철도 동승자를 찾는데 힘을 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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