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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병원 응급실' 600명 추적조사…"시설 격리는 어렵다"



보건/의료

    'D병원 응급실' 600명 추적조사…"시설 격리는 어렵다"

    이미 응급실서 '3차 감염' 발생…추가 감염 우려

    권준욱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대책본부 기획총괄반장. (윤성호 기자)

     

    35번(38) 환자가 메르스에 3차 감염된 D병원 응급실의 추가 감염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보건당국은 "시설 격리는 어렵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대책본부는 5일 오후 브리핑에서 삼성병원 응급실 대체 방안에 관해 "D병원 응급실에서 찾아낸 관찰대상자만 600여 명이 넘는다"며 "관련 명단을 확보하고 면밀하게 추적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권준욱 기획총괄반장은 "응급실은 환자가 진료를 받고 각각의 병실로 올라가거나 퇴원하는 장소"라며 "환자가 장기간 머무르는 중환자실이나 입원실과는 성격이 다른 응급실은 (공간 전체를 폐쇄하는) 코호트 격리가 어렵다"고 설명했다.

    35번 환자와의 접촉 대상자 추적조사에 대해선 "메르스 양성자가 더 나올 수 있는 여지가 충분히 있기 때문에 면밀하게 결과를 지켜보고 있는 상황"이라며 "D병원 의료진 중 일부는 잠복기간 안에 있어 좀 더 시간을 갖고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보건당국은 지난달 29일부터 31일까지 다중접촉자를 추적조사하고 있다.

    이에 따라 우선 D병원에서 35번 환자와 같이 근무한 의료진 49명과 가족 3명에 대해 일자별로 증상이나 활동력을 파악한 뒤, 지난달 31일 밀접접촉자 격리조치를 내렸다.

    하지만 이미 41번(70·여) 환자는 14번 환자가 입원 중이던 이곳 응급실에 지난달 27일 다녀갔다가 확진 판정을 받은 만큼, 추가로 3차나 4차 감염이 일어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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