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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르헨티나의 남다른 마테 차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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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미전문 여행사, 오지투어가 알려주는 남미 이야기

    (사진=오지투어 제공)

     


    마테(Mate)는 체중감소와 지방분해 촉진효과 뿐 아니라 성인병 예방에도 효과적이라고 알려지게 되면서 다이어트에 관심을 가진이들 사이에선 이미 유명해진지 오래이다.

    마테란 마테 잎을 말리고 빻은 후 우려서 만든 차로 아르헨티나, 볼리비아, 칠레, 파라과이, 우루과이, 브라질 등 남미지역에서 주로 마시는 음료이다. 보통 취향에 따라 설탕이나 꿀, 스테비아를 넣어 마시는데, 잎이 지닌 타닌 성분으로 쓴맛이 강하기 때문이다.

    (사진=오지투어 제공)

     


    남미의 여러 국가 중에서도 아르헨티나의 마테 사랑은 특히 남다르다.

    아르헨티나인에게 '마테는 무엇인가'라고 묻는다면 그들의 대부분은 "누군가와 함께 있다면 대화를 시작할 수 있게 해주며, 당신이 혼자 있을 땐 생각을 하게 해주는 것이다. 가난한 사람의 집이건, 부자인 사람의 집이건 당신이 방문을 하게 된다면 마테차를 대접할 것이다. 계절에 상관없이 남녀노소가 즐기는 것이 바로 마테다"라고 대답한다.

    그만큼 아르헨티나 사람들에게는 마테는 단순히 목이 말라서 마시는 차가 아닌 습관이고 문화이다.

    (사진=오지투어 제공)

     


    아르헨티나 사람들이 마테를 마시는 방법은 간단하다. 물을 끓인 후 마테컵에 마테를 2/3 정도 채워 넣고 잘 흔든다. 여기서 특이한 점은 빨대를 미리 꽂아 놓는다. 그리고 물을 붓고 기호에 맞게 설탕을 넣은 후 빨대로 조금씩 마신다.

    아르헨티나 사람들은 외출을 할 때는 언제 어디서나 마테를 마실 수 있도록 자신의 팔뚝만한 보온병과 마테가 가득한 컵을 항상 들고 다닌다. 그렇다 보니 버스 안이나 지하철 안, 벤치에 앉아서 자연스럽게 보온병에서 물을 따라 마테를 마시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그들은 낯선 여행자 옆으로와 자신이 마시고 있던 마테를 권하기도 했다.

    그만큼 그 사람들의 생활에 마테는 밀접하고 깊숙하게 들어앉아 있다.

    (사진=오지투어 제공)

     


    아르헨티나 전 지역 어딜 가더라도 기념품점에 간다면 마테와 관련된 용품이 빠지지 않는다. 다양한 소재로 화려하게 꾸며진 마테 컵이나 빨대를 보는 재미도 다양하다. 소재나 디자인에 따라 가격도 천차만별이다.

    취재협조=남미전문 여행사 오지투어(02-737-9808/www.ojitou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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