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자료사진 (윤창원기자)
개성공단 북측 근로자 임금문제와 관련해 남북 당국자 사이의 협의가 오늘(18일)과 내일(19일)사이에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개성공단기업협회 회장단과 임원들이 지난 15일 개성공단을 방문해 북측 박철수 부총국장과 면담을 갖고 4월분 임금은 인상전 대로 받기로 했으며, 남북이 합의가 되면 추가분에 대해서는 기업이 지급을 보증하기로 했다.
또 연체료와 북측이 기업들에게 요구하던 확약서도 받지 않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개성공단 입주업체 관계자는 "북측이 일단 긍정적인 반응을 보임에 따라 남북이 4월분 임금 지급 기간인 20일 이전인 오늘과 내일 중으로 3차 임금협상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입주업체 관계자는 "북측이 개성공단 임금문제에 대한 부담을 갖고 있는 데다 우리정부도 4월분 임금을 관리위원회에 공탁하는 문제가 쉽지 않기 때문에 우선 임금문제를 합의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한편, 개성공단 현안 관련해 통일부장관과 개성공단기업협회 회장단 간담회가 71일 오후 6시부터 7시30분까지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