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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서 버스에 '총기난사'…무슬림 소수파 40여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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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아프리카

    파키스탄서 버스에 '총기난사'…무슬림 소수파 40여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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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키스탄에서 무장 괴한의 총기 난사로 최소 40여 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부상을 입는 사건이 발생했다. 총기 난사 대상은 무슬림 소수 분파인 시아파 교도들을 태운 버스였다.

    13일(현지시간) 영국 BBC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파키스탄 남부 카라치에서 오토바이에 탄 6명의 무장괴한이 달리던 버스를 세운 뒤 버스에 올라 승객들에게 총을 난사했다.

    탑승해 있던 승객은 모두 무슬림 소수 분파인 시아파 교도들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최소 41명이 숨진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중상자가 있어 사망자는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지 방송에는 분홍색 버스가 총탄 세례로 벌집이 된 장면이 보도됐다.

    한편, 아직까지 이번 공격을 자행했다고 밝힌 단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대다수가 수니파 교도인 파키스탄에서 수니파 무장단체의 시아파 공격은 빈번한 편이다.

    파키스탄에서는 올해 들어 벌써 수차례 무슬림 소수파에 대한 탈레반 소속 무장단체들의 폭탄 테러가 발생한 바 있다.

    지난 3월에는 동부 라호르 지역에서 자살 폭탄 테러로 14명이 숨지는 사건이 있었고, 카라치에서는 시아파 사원 근처에서 12명이 폭탄 테러로 부상을 입기도 했다.

    지난 1~2월에는 시아파 사원에 행해진 두 차례의 폭탄 테러로 총 60여명이 숨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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