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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겁게 진 파퀴아오, 경기 당시 부상 中?…50억대 소송 휘말려

싱겁게 진 파퀴아오, 경기 당시 부상 中?…50억대 소송 휘말려

매니 파퀴아오 (사진=플리커/자료사진)

 

세기의 복싱 대결로 불리며 큰 관심을 모았던 '파퀴아오 대 메이웨더' 전이 판정승으로 싱겁게 끝난 것으로도 모자라, 수십억대 소송 등 후폭풍에 휘말리고 있다. 파퀴아오가 지난 3일 경기를 치를 당시 부상을 입고 있었다는 사실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5일(현지시간) ESPN 등 외신에 따르면, 필리핀의 복싱 영웅 매니 파퀴아오(37)와 그의 매니저 및 프로모터 톱랭크 등은 라스베이거스에서 500만 달러(약 54억 원) 짜리 소송을 당했다.

소장에는 파퀴아오 측이 오른쪽 어깨 회전근에 심각한 부상을 입고 있다는 점을 알면서도 이를 밝히지 않았다고 적혀있다. 파퀴아오 측은 경기 전 작성해야 하는 문진표에서 부상 여부를 묻는 항목에 '아니오'라고 표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팬들은 어깨 부상이 경기력에 영향을 미칠 것을 알면서도 시작부터 불공정한 상태로 경기를 진행해 대중을 속인 것 아니냐면서 불만을 터뜨리고 있는 것.

하지만 톱랭크의 변호사 다니엘 페트로셀리는 "파퀴아오가 어깨 부상을 치료하기 위해 사용하던 약물 목록을 경기 전 계약에 따라 미국반도핑위원회(USADA)에 모두 고지했다"고 반박했다.

또 페트로셀리는 "사전에 USADA에 경기 전 어깨 치료가 필요함을 고지했고, USADA는 치료를 허용했다"면서 "의사의 조언에 따라 경기를 치르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어깨가 100% 완벽한 상태는 아니었다. 하지만 이건 복싱이고, 부상은 발생할 수 있다. 파퀴아오는 전사다"라고도 덧붙였다.

반면 USADA 측은 이번 사건이 도핑에만 국한되는 문제가 아니라면서, 왜 파퀴아오 측이 사전 문진표의 부상 항목에 '아니오'라고 체크했는지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규정을 어긴 것이거나, 정보를 숨긴 것이라고 봐야한다는 것이다.

파퀴아오는 어깨 부상 사실을 숨긴 것 때문에 네바다주 체육위원회로부터 벌금형 등의 징계를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번 주에는 부상을 입은 어깨 수술을 받게 돼 앞으로 약 9개월 동안은 경기를 치르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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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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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AVER김삿깟2024-05-20 15:33:40신고

    추천3비추천0

    민주당 진짜 멀었다... 요따구로 의원군기가 빠져서 무신 민주주의를 하겠나... 당원보다 티미한 의원들...

  • GOOGLE청야자수2024-05-20 14:24:47신고

    추천5비추천1

    저 모양이니 나라가 .... 이 모양 이 꼴이 되어버린 게지...

  • NAVERximlv2024-05-20 14:11:05신고

    추천7비추천0

    지들이 잘나서 찍어준줄아나봐요...
    완전 ㅄ짓을 하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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