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정성후) 성형외과가 올해로 20년째 농촌과 사회복지 시설을 돌며 인술을 펼치고 있어 훈훈함을 주고 있다.
전북대병원 성형외과는 지난 1995년부터 형편이 어려운 노인을 대상으로 무료로 상안검 성형술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올해에도 지난 4일 장수의료원 대강당에서 60세 이상의 노인 23명에게 상안검 성형술로 젊고 밝은 눈을 선사했다.
이날 의료봉사활동에는 양경무 교수를 비롯해 노시균·김선우·조희은·이진원·노형석 등의 의료진과 간호사 등 15명이 동참했다.
상안검 성형술은 노화로 인해 과도하게 처진 눈꺼풀을 제거해 시야를 확보해주는 성형수술이다. 하지만 경제적 어려움 때문에 불편함을 감수하면서 생활하는 노인들이 많다.
봉사단을 이끌고 있는 양경무 교수는 "지난 20여년간 봉사활동을 진행해왔지만 아직도 농어촌에는 상안검 성형술이 꼭 필요함에도 어려운 가정 형편으로 불편을 감수하고 계시는 어르신들이 많이 있다"며 "앞을 못보는 어르신들이 건강한 눈을 되찾아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꾸준히 봉사활동을 진행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