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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얘들아~로봇 보러 교회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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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봇..교회로 아이들을 불러 모으는 매개체 역할 톡톡

    [앵커]

    요즘 교회학교가 위기라는 이야기를 많이 합니다. 한 선교단체가 로봇과학교실을 통해 아이들을 교회로 모으기 위한 목적으로 로봇축제를 열었습니다. 천수연기잡니다.

    [기자]

    어린이들의 흥미를 끌 다양한 로봇들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로봇을 조종해 컵에 담긴 공을 바구니에 명중시켜보기도 하고, 장애물을 피해 누가 먼저 풍선을 터뜨리는지 시합도 해봅니다.

    유아들은 블록으로 만든 로봇으로 누구의 로봇의 더 힘이 센지 겨뤄보기도 합니다.

    복도에서는 IT기독학교 학생들이 3D프린터기를 통해 물건을 만들어내자 아이들은 신기한 듯 눈을 떼지 못합니다.

    [인터뷰] 김민지/12세
    "여러 가지 체험도 할 수 있고 신기한 로봇도 많아서 참 재미있었어요."

    파주의 한소망교회가 주최하고 IT기독교선교회가 주관한 로봇과학축제에는 3백여 개의 다양한 로봇들이 등장해 아이들에게 다양한 체험의 기회를 선사했습니다.

    교회 성도들은 평소 전도하고 싶었던 이웃의 자녀를 초청해왔고,

    [인터뷰] 나선영/ 한소망교회 집사
    "오늘 새 신자 친구를 데리고 왔거든요. 교회를 한 번도 다닌 적 없는데 오늘 같이 이렇게 행사가 있다고 같이 와서.."

    교회에 다니지 않던 아이들도 로봇을 보기 위해 몰려들었습니다.

    [인터뷰] 이만기/13세
    "사촌동생이 로봇 하니깐 같이 오자고 해서 와봤어요."

    IT기독교교육선교회는 로봇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아이들을 교회로 불러 모으는 것이 로봇축제를 연 이유라고 밝혔습니다.

    7,80년대 교회가 학용품이나 간식으로 아이들을 불러 모았던 것처럼 로봇이라는 매개체가 지금의 아이들을 교회로 데려오는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란 이야깁니다.

    [인터뷰] 한민형 목사 (IT기독교교육선교회 대표)
    "로봇을 통해서 청소년들을 교회에 오도록 만들자, 로봇은 첨단 도구로서 지금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출 수 있는 것은 로봇이고.."

    IT기독교교육선교회는 로봇과학 교실을 개설하고자 하는 교회를 찾아가 설명회를 갖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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