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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교회에 마련된 취업박람회..순복음취업박람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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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의도순복음교회, 구직자와 구인업체 연결 상설화할 계획

    [앵커]

    요즘의 취업난은 정말 심각합니다. 반면, 중소기업들은 구인난을 겪고 있는데요.

    한 대형교회가 이런 구직자와 기업체를 연결해주는 취업박람회를 열어 좋은 반응을 얻었습니다. 조혜진기잡니다.


    [기자]

    청년들은 사회생활에 대한 기대감으로 학교 문을 나서지만 바늘구멍 같은 취업문 앞에서 좌절감을 느껴야하고, 평균수명이 늘어나면서 일자리를 원하는 노인들은 많지만 재취업에 성공하기란 쉽지 않은 것이 현실입니다.

    이 같은 취업난과 구인난에 도움을 주고자 여의도순복음교회 장년선교연합회가 취업박람회를 열었습니다.

    올해로 3번째 열린 박람회에는 40여개 중소기업이 부스를 차리고 구직자를 맞이했습니다.

    구직자들은 궁금한 점을 기업체에 묻기도 하고

    [현장음] 김민수/구직자
    "지점장님이 결정권을 갖고 “어디로 가라”라고 결정하는 겁니까? 아니면 제가 선택을 할 수 있는 겁니까?"

    정장을 갖춰 입고 박람회장에 온 한 참가자는 즉석 면접에 임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소성수 /구직자
    "한 100군데 정도 (이력서)를 내 봤는데, 연락이 잘 안 오더라고요. 오늘 취업 면접을 잘 봐서 꼭 취업이 됐으면 하는 저의 바람이 있습니다"

    박람회에는 청년 일자리에서부터 은퇴 후 재취업을 원하는 노인 일자리까지 다양한 세대를 대상으로 한 직업이 소개됐습니다.

    [인터뷰] 손성호/구직자 (69세)
    "저같이 나이 많은 사람이 취업할 수 있는 자리가 없을 것 같아서 별로 (구직 활동을) 안했어요. 그중에서 내가 맞는 직종을 골라서 신청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주시니까 감사하지요"

    박람회 주최측은 40여 기업체의 부스 이외에도 한쪽 벽면에는 인재를 필요로 하는 사업체의 업무 내용과 급여를 제시해 놓은 안내문을 게시해, 구직자들이 바로 이력서를 작성해 원하는 업체에 제출할 수 있는 시스템도 마련해놨습니다.

    여의도순복음교회 장년선교연합회는 올해부터 취업박람회를 일 년에 두 차례 열고, 상근자를 둬 구직자와 구인 업체를 연결하는 작업을 상설화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이칠용 (여의도순복음교회 장년선교연합회장)
    연 2회로 올해부터 취업박람회를 개최하게 되고, 또 이것을 상설화시키기 위해서 저희 선교연합회에서 직원을 채용해서 (구직자와 구인업체를 연결할 계획입니다)

    취업난이라는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교회의 노력이 교회와 세상을 연결해주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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