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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1주기…연예계 추모 행렬 "잊지 말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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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월호 참사 1주기…연예계 추모 행렬 "잊지 말길"

    종현·김동완·솔비·김장훈 등 SNS로 독려

    샤이니 종현(왼쪽), 신화 김동완(자료사진)

     

    세월호 참사 1주기를 앞둔 가운데 연예계에도 추모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먼저 그룹 샤이니 종현이 8일 트위터에 이와 관련한 글을 남겼다. 종현은 해당 글에서 "많은 분들에게 생일 축하를 받았다. 감사하다. 어떠한 일을 나눈다는 건 고마운 일인 것 같다"며 "전해드리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 모두 세월호 참사를 잊지 않으셨을 것"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단원고 학생중에도 저와 생일이 같은 친구들이 있었다. 박지윤 양 김건우 군의 생일이 4월 8일"이라며 "#1111로 무료 문자를 보내주시면 안산합동분향소 전광판으로 표시된다. 아이들을 기억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말한마디 나누지 못했고 눈한번 바라보지 못한 아이들이지만 전 가슴께가 아직도 저리고 허하다"며 "우리와 같은 숨을 쉬었던 아이들이다. 잊지 말아야 한다. 그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남겨진 이들을 위해서라도. 미래를 위해서라도"라고 강조했다.

    13일 신화 김동완은 페이스북에 세월호 참사에 대한 소신을 밝혔다. 그는 삼풍백화점 붕괴 사고를 언급하며 "한동안 자행 되어 온 건축물의 설계·시공·유지관리의 부실에 따른 예고된 참사였다. 1년 전의 성수대교 붕괴사건(1994년 10월 21일)과 함께 우리나라 압축성장의 그림자였다"고 회상했다.

    이어 "이 사고를 계기로 건물들에 대한 안전 평가가 실시되었고, 긴급구조구난체계의 문제점이 노출되어 119중앙구조대가 서울·부산·광주에 설치되었다"며 "관련자들은 처벌받고 부실공사에대한 잣대가 엄격해지고 관련법제정이 되어 오고 있다. 이와 같은 맥락에서 유가족들이 요구하는 것은 제도적인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라고 했다. 또 "수많은 아이들이 죽었다. 돈으로 보상하는 것만이 정답일까요?"라고 반문하며 "유가족들과 국민들은 제도적으로 더 이상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노력하는 나라를 바라는 것"이라고 생각을 밝혔다.

    김동완은 "시발점이 무엇이었는지 낱낱이 밝혀 잠재적 원인들도 없애는 노력을 기울여 달라. 모두가 살만 한, 내 아이를 기를 만한 나라가 될 수 있도록 수십 수백년 모두가 기억하고 노력해야만 한다"며 "내가 묻어버리려고 하는 순간 내 아이의 미래도 함께 묻어버린 다는 사실을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당부했다. 또 '#‎세월호잊지마세요'라는 해시 태그를 남겼다.

    (사진=솔비 트위터)

     

    이날 가수 솔비는 세월호 참사를 추모하는 그림을 공개했다. 솔비는 트위터에 "세월호 참사 1주기가 얼마 남지 않았다"며 "바쁘게 지나가는 시간들이었지만 많은 분들이 마음속으로 기억하고 함께하고 있었다고 생각한다. 저 역시도 앞으로 잊지 않고 기억하겠다"는 글을 게재했다. 이와 함께 자신이 직접 추모의 의미를 담아 그린 그림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가수 김장훈은 직접 추진 중인 '세월호 유가족 소망 들어주기 프로젝트'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그는 이날 트위터에 "정부는 보상 이전에 세월호 유가족들과 국민을 제발 가슴으로 껴안아 주기를 바란다"며 이를 알리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김장훈은 떠난 가족의 소망을 들어 주길 원하는 세월호 유족들, 자원봉사를 원하는 서울과 인근의 대학생들의 신청을 당부했으며, 접수 후 합동 소망 콘서트 등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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