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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우리나라의 국가 신용등급 전망을 한단계 상향조정했다.
기획재정부는 10일 무디스가 한국의 국가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stable)에서 '긍정적'(positive)으로 높였다고 밝혔다. 무디스가 우리나라의 신용등급 전망을 상향한 것은 지난 2012년 8월 이후 2년 8개월 만이다.
이번에는 등급 전망만 높였고, 신용등급은 기존과 같이 'Aa3'로 유지했다. 기재부는 그러나 신용등급 전망이 '긍정적'이라는 것은 "앞으로 6∼12개월 사이에 신용등급을 상향 조정할 가능성이 있다는 뜻"이라고 해석했다.
실제로 무디스는 지난 2012년 한국의 등급 전망을 긍정적으로 상향한 뒤 4개월 만에 등급을 A1에서 Aa3로 높인 바 있다.
무디스는 전망을 상향조정한 주요 사유로 공기업 부채관리 개선과 대외부문 건전성 제고, 건전 재정기조 지속 등을 제시했다.
공기업의 효율성 제고와 부채감축이 성과를 나타내기 시작했고, 은행과 기업부문의 대외 취약성이 크게 감소했다는 것이다. 무디스는 또 "발달된 국내 자본시장, 낮은 인플레, 양호한 중장기 성장전망 등을 감안할 때 한국정부의 신용위험은 사실상 전혀 없다(notably absent)"고 평가했다.
한편, 또 다른 신용평가사인 S&P는 앞서 지난해 9월 한국의 국가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올렸다. 이에따라 세계 3대 신용평가사 가운데 우리나라의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으로 부여한 곳은 이제 피치(Fitch) 한 곳만 남아있다.